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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당 청화(淸華)큰스님/3. 청화 큰스님 글씨

게송.폭설오산두

 

 

 

暴雪鰲山頭폭설오산두

폭설이 오산 머리에 내리고

 

回龍蟾津流회룡섬진류

용처럼 굽이 돌아 섬진강이 흐르네

 

天鼓幽自鳴천고유자명

하늘 북 그윽하게 스스로 울리니

 

虛明照心月허명조심월

텅 빈 밝음 마음 달 비추네

 

四聖庵사성암

冬安居동안거

 

 

* 오산(鰲山): 전남 구례군 문척면 죽마리 지리산을 마주하고 있는 해발 531m의 호젓한 산

* 천고(天鼓): 치지 않아도 저절로 묘음(妙音)을 낸다는 천인(天人)의 북. 곧 부처의 설법을 이른다.

* 심월(心月): 도를 깨달은 마음을 달에 비유하여 일컫는 말

* 사성암(四聖庵): 해발 500m의 오산에 있는 암자로 고승들이 수도하던 곳이다. 오산 꼭대기에 있는데 원효·의상·도선·진각 등 네 명의 고승들이 이곳에서 수도했다하여 ‘사성암’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기록이 있다. 지은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암자 근처 암벽에 고려시대 초기 작품인 음각마애여래입상이 있어 창건 내력을 짐작한다.

 

* 전해지는 말로는 60년대 사성암에서 정진하시였고 당시는 꼭대기 바위틈에 초가집 두 채가 있었다고 합니다. 보살이 차지하고 있어서 약간의 돈을 주어 내려 보내고 당신께서 동안거를 용맹정진 하시였는데 그 때의 경계가 참 좋았다고 회고하시였다고 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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