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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타행자의 편지/제주불교 미타행자의 편지

82.못난이

 


어느 단체이고 모임 속에는 못난이가 있습니다. 물론 승가에도 못난이가 있고 현대뿐 아니라 부처님당시에도 육군(六群)비구(比丘)라고 못난이들이 있었습니다. 그들 덕에(육군비구) 많은 계율이 생기였다고 합니다. 역(逆)으로 못난이들 덕에 승단이 발전한 것이지요.


못난이는 탓하는 것보다 가장 좋은 약은 어미가 못난 자식을 생각하듯이 보듬어주는 것입니다. 타고난 못난이는 어쩔 수 없습니다. 그러나 못난이도 이쁜 구석은 있습니다. 못난이의 이쁜 구석이 보일 때 내 자비심을 측량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못난이 분상에서는 엄청나게 애쓰고 최선을 다해서 하는 데 탓만 한다면 못난이는 자폭(自爆)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못난이도 할일이 있고 역할이 있는 단체나 모임이 우리가 추구하는 극락세계입니다.


각박한 세상 못난이나 잘 난이나 모두 더불어 가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


* 하늘수박 공식이름은 아니고 열매가 공중 수박처럼 매달려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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