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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선원/무주선원 불사

[스크랩] 7월 무주선원

* 인간은 꿈을 만들고 꿈을 먹고 사는 것 아닙니까? 꿈을 원력이 라기도 하 고 저도 출가이후 꿈은 여법한 수행도량 가꾸는 것이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곡성 태안사에 큰스님께서 처음 가시여서 선원과 재가선원까지 운영하였는데 그 당시는 재가선원이 파격적이라고 하시였습니다. 큰스님의 생각도 늘 사부대중이 모여서 여법이 수행하는 도량을 구상하시였습니다.


자성원 시절 그렇게 살았습니다. 정진하며 울력하면서 순수하게 유기농으로 농사지어 먹을거리 장만하여 나뉘어 먹으며 찾아오시는 분들 차별 없이 차 한 잔 대접하며, 자성원을 떠나 그러한 마음으로 대중처소나 문중 절에서 살아보려고 했으나 ‘꼴을 못 보는 성질이’ 이렇게 홀로 바다 건너 탐라국에서 꿈에 그리던 무주선원을 가꾸는 것입니다. 


이곳에 귤 밭을 밀어내고 부처님을 모시고 도량 하나 가꾸는 일은 수많은 인연과 마음이 모아져서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무주선원이 개원한지 열 달 정도 되였고 덜렁 건물이 지은 것을 텃밭 만들고 나무심고 가꾸어 이제는 70%는 생각 되로 이루어 놓았다 생각합니다. 추가로 나무 심는 것는 가을로 넘어가고 도량이 안 밖으로 정리가 많이 되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정기법회에 나오시는 분이 10여분 만일염불법회에 나오시는 분이 서너 분이 되어도 한 사람의 정성스런 ‘나무아미타불’ 염불이 수많은 중생을 정화한다 생각하기에 한 자리에 모여서 ‘나무아미타불’ 염불한다 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무주선원이 이 자리에 오기까지 십시일반으로 마음과 인연을 지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 들어오는 입구에 미니 연못을 양 쪽에 만들었습니다. 극락세계에 들어오신 것을 상징하려고 물통 묻고 작은 돌로 마무리하고 수련심고

 

 

2. 고구마를 심었는데 심고 비 한번 안온 것 같고요 주는 물만 얻어먹으면서 겨우겨우 목숨 부지하는 것 같습니다.

 

 

3. 방울 도마도 가끔 바로 따서 바로 먹는 제법 열립니다.

 

 

4. 흰 선이 배수로 공사한 것이고 배수로 좌측에는 유실수심고 우측에는 잔디 깔 계획입니다. 이런 작업이 진즉에 끝났어야 하는데 배수로 공사가 늦어지어서 한 여름은 쉬고 가을에 여건 보아가면서 하지요

 

 

5. 밭 경계선 따라 철쭉심고요

 

 

6. 대충 정리된 마당인데 가뭄이라 생기가 잘 안도네요

 

 

7. 마당 가운데 큰 돌 주변에도 철쭉심고요 철쭉 심어놓으니 한결 부드럽습니다.

 

 

8. 마당 남쪽 구석인데 이곳에다 큰 나무 먹구슬 나무를 심고 주변에 잔 나무 심을 계획인데 그것도 가을이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9. 법당 앞에 소철 씩씩하게 잎이나 왔어요. 애증(愛憎)이 많은 소철인데 내가 소철해서 돈 벌었으면 여기에 왔을까 하는 생각. 결국에는 왔겠지 하는 생각 하 하

 

 

10. 법당 앞 연못 역시 극락세계를 상징해서 만들었는데 만든다고 고생했지만 연꽃이 피고 수련이 피고 금붕어가 놀고 개구리도 터 잡고 지네니 잘 했다 하는 생각입니다.

 

 

 

11.마당에 잔디 많이 자랐어요. 내년이면 빈 공간이 없어질 것 같습니다

 

 

12. 무더위에도 도량을 장식하는 꽃들

출처 : 아미타불과 함께하는 마음의 고향 무주선원
글쓴이 : 미타행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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