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타행자의 편지/자유게시판

[스크랩] 걸음마다 소리마다 생각마다 아미타불

 

 

 


 

 

 

“보보성성념념 유재아미타불(歩歩聲聲念念 唯在阿彌陀佛)”

“걸음걸음 소리소리 생각생각마다 오직 아미타불뿐!”

[천태지의(538∼597)『摩訶止觀』(『大正藏』46, p. 24b).] 

 


이 게송은 천태종주(天台宗主)이신 지의대사께서 설하신 법문입니다.

4가지 삼매의 길을 뜻하는 ‘사종삼매(四種三昧)’에서

‘상행삼매(常行三昧)’에 대한 설법 중의 게송입니다.


상행삼매는 『반주삼매경』에 의거한 것입니다.

『반주삼매경』에서 가르치는 염불수행의 특징은

짧은 시간에 전력 수행하여 일체 부처님을 친견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그런 까닭으로 그 방법이 대단히 어렵습니다.

한마디로 超상근기 수행입니다.

 

한국불교 현대사에서는

성륜사 청화큰스님께서 생전에 능히 이와 같은 수행으로 일관하신줄 압니다.

[성륜사 홈:cafe.daum.net/sungryunsa]

 

그 공부의 방법이,

밥 먹을 때와 용변 볼 때 외에는 앉지도 않고, 오로지 서서 염불할 것이며,

안 자고, 안 눕고, 식사도 하루 한 끼만 합니다.

그 외에도 하루 한 번 이상 목욕을 할 것이며, 내의도 꼭 갈아입어야 한다고 합니다.


보통 염불수행은 쉽다고 하는데, 

이 염불삼매 만큼은 상근기가 아니면 닦을 엄두도 못 냅니다.

단, 어려운 만큼 7일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일체 부처님을 친견하는 수승한 경지에 오를 수 있다고 합니다.

 

 

청화큰스님께서 이르시길,

 

“우리에게서 악취가 풍기면 나쁜 악귀들이 주변에서 냄새를 맡고 배회하고,

우리 몸에서나 주변에서 향내가 풍기고 깨끗할 때는

‘도량청정무하예 삼보천룡강차지(道場淸淨無程穢 三寶天龍降此地)’하듯이

선신들이 옹호합니다.

틀림없이 호법선신들은 향기를 좋아하고 맑은 것을 좋아합니다.


그리고는 ‘보보성성 염념유재 아미타불(步步聲聲 念念唯在 阿彌陀佛)’이라,

걸음걸음 소리소리 생각생각에 오직 아미타불만 염한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기왕이면 불호(佛號)를 부를 때는 이른바 부처님의 총대명사요

삼신일불인 아미타불을 외우는 것이 합리적이 되겠지요. 처음 공부하는

사람들은 무엇인가 하나에다 마음을 딱 잡아야지 그렇지 않으면 공부가

안되는 것입니다. 화두면 화두 또는 부처면 부처 명호를 딱 잡아서

참구해야 산란스러운 마음이 모아지는 것입니다.”2)

[사종삼매(四種三昧)에 관해서는 청화큰스님(성륜사)께서 설하신 바 법문집,

聖輪佛書刊行會, 『淸華禪師 法語集Ⅱ. 圓通佛法의 要諦』 (聖輪閣, 2003). pp. 280-287. 참고.]

 

라고 하셨습니다.

 

죽기 전에 기필코 한 번 도전해 볼 일입니다.

나무아미타불..()

 

 

 

 


 

전수연 - 후 (後) | 음악을 들으려면 원본보기를 클릭해 주세요.

 

 

출처 : 연대사 염불원
글쓴이 : 원제법수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