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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절/자연과 절

[스크랩] 자성원(自性苑) 가는 길

* 자성원은 원래는 일장스님께서 성산읍 신풍리 1303번지에 목부원(牧夫苑)이라 이름 짓고 16여년을 농사지으며 정진하던 도량을 큰스님께서 인수받아 자성원이라 하였습니다. 큰스님께서 제주도에 인연은 미국에서 몸이 많이 쇄하시고 한국에 돌아와 제주에 계신 신도분의 인연으로 서귀포 바닷가 공천포라는 곳에 전형적인 제주도 집에서 동안거(2000년)를 보내시고 따뜻하고 평화로운 제주도에 마음 두시고 일장스님께서 일구어 놓은 목부원을 인수 받게 된 것입니다. 자성원이란 이름은 당신께서 이곳에서 마지막 육조단경을 교정보시면서 육조단경의 핵심인 자성(自性)청정심(淸淨心)을 줄인 자성(自性)을 넣어서 자성원(自性苑)이라 하였습니다. 저 또한 인연은 2002년 동안거 해제하고 인사차 성륜사에 갔더니 성륜사 주지스님(당시 도일스님)께서 자성원소임 볼 사람이 없다고 걱정하기에 은사스님 그동안 은혜 갚는다는 마음으로 자청하였습니다. 제가 자성원 소임 본다고 하니 큰스님께서 얼마나 좋아하시는지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1. 제가 살적에는 제주시에서 97번 도로(번영로) 2차선 길을 1시간 달려서 갔는데 지금은 대로가 뻥 뚫려 가는 길은 편하지만 정감은 사라지였습니다.


 

2. 자성원가는 중간쯤에 있는 길섶나그네, 큰스님도 제주시에서 넘어가시면서 들깨수제비를 자주 드셨다고 하는데 넉넉한 마음씨 주인장 보살님은 자성원신도입니다 현재는 작년인가 불이 나서 아직 수리중입니다.


 

3. 성읍에 남아있는 옛 2차선 길 양쪽에 제주 토종 밤나무라고 하는데 참 운치 있었는데 확장공사 한 구간은 굴착기로 나무을 손데서 나무들이 다 들 골병들었어요. 참 마음이 아프네요.

 

 

4. 제주시에서 97번 도로 타고 가다 성읍 지나 신풍리 표지 보시고 좌회전하여 들어가면 다리건너 큰스님의 글씨로 새긴 자성원 표지 돌멩이를 볼 수 있습니다.


 

5. 노랑게 익은 귤이 반겨주네요 저는 제주 살면서는 귤을 보면서 마음으로 먹어서 입으로는 잘 안 먹습니다. 하 하


 

6. 자성원 문패.


 

7. 여전한 텃밭 제주에는 겨울에도 밭에 상추와 고소가 자라지요.


 

8. 자성원의 다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는지 ㅠ

 

 

9. 자성원의 소박한 법당 저도 이곳에서 4년을 염불하며 살았지요.


 

10. 자성원 부처님.


 

11. 법당 앞의 수련 꽃.

 

 

12. 마당의 감나무 열매.

 

 

13. 제주도 전형적인 돌 그 옛날 용암이 나무를 덮쳐 나무는 죽고 저렇게 줄기 자국을 남긴다고 합니다

 

14. 자성원 법당, 요사체, 다실 건물.


 

15. 자성원 돌부처님 큰스님계실 적에 조성하였습니다.

 

 

16. 큰스님이 계시던 집 이곳에서 육조단경을 마지막으로 교정보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7. 자성원 왕대 숲.

 

 

18. 자성원 차나무 밭. 쓰레기와 풀만 무성하던 곳을 어린 차나무 모종 심어 가꾸었더니 저렇게 대견하게 컸어요.


 

 

19. 차나무 .꽃

 

 

20. 마당의 녹나무 녹나무는 잘 자라고 제주에 흔한데 차도 끊여 먹고 공기정화 능력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21. 마당의 개피나무 개피나무가 귀한데 잎을 비비면 개피 냄새가 나요.


       

* 혹시 제주에 가신다면 또 제주에 계신 분들도 아직 자성원을 모르신다면 방문해보시고 주인장스님께 차도 한 잔 얻어 드세요. 참 아늑하고 좋은 도량입니다. 

               

출처 : 아미타불과 함께하는 마음의 고향 무주선원
글쓴이 : 미타행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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