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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타행자의 편지/자유게시판

태어남을 보지 말고 행동을 보라

태어남을 보지 말고 행동을 보라


2500여 년 전 인도에서 태어나 큰 깨달음을 이루신 석가모니부처님은 그 당시 인도사회의 가장 병폐인 사성 계급제도가 부당함을 알리고 그곳에서 벗어나기를 제도하셨습니다.


지금 이 시대는 부와 가난은 대물림한다는 또 하나의 사회계급이 있습니다. 부자와 가난한자가 바로 그것 입니다. 이제 부처님의 가르침을 잘 되새기며 오늘날의 시대에 다음내용을 함께 잘 음미해보도록 합시다.


◇ 비구들아, 어느 강이라 할지라도 그 물이 바다에 이르면 본래 이름[강 이름]을 버리고 다만 대해(大海)라고 부르듯이, 왕족. 바라문. 농부. 기술자. 상인. 서민. 노예 등 어느 누구라도 여래가 가르친 법과 율에 의하여 집착에서 벗어나 집착 없는 출가의 생활로 들어간다면 본래의 성과 이름을 버리고 사문이 되어 수도하는 사람이라고만 부른다.


◇ 태어난 계급에 따라서 천한 사람이 아니다.


태어난 계급에 따라서 바라문이 아니다.

행위에 따라서 천한 사람도 되고

행위에 따라서 바라문이 되기도 한다.


◇ 한 때 세존께서 사위성에 있는 기원정사에 머물러 계셨는데 그 때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을 하시었다.


[비구들아, 너희들은 내 법의 상속자가 되어야 한다. 재물의 상속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너희들이 재물의 상속자가 되고 법의 상속자가 되지 않았을 때 그로 인해 “재물의 상속자이지 법의 상속자가 아니다.”라는 지적을 받게 될 것이다. 비구들아, 나는 너희들에게 “나의 제자들은 재물의 상속자가 되지 말고 법의 상속자가 되기를 바란다.”고하는 연민이 있다.]


<아함경>


◇ 이 세상에 빈손으로 태어나 죽을 때는 빈손으로 갑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 살면서 자기가 한 행동과 마음은 모두 “업식”으로 저장되어 저 세상까지 가지고 갑니다. 이 세상에 살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익히고, 잘 행동하면 저 세상에 태어날 때 그 인연으로 부처님의 훌륭한 제자가 됩니다.


부처님은 인연과법(인과법)을 가르쳤습니다.

맹목적인 믿음이 아니라, “눈 있는 자 귀 있는 자 와서 보고 들어라.”라고

하셨습니다. 신의 올가미에서, 인간의 올가미에서 영원히 벗어나는 길을 가르치신 것입니다.


정토사에서~

정인 남광합장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