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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청화 큰스님 법문집/1. 다시 읽는 큰스님 법문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63

 

63. 염불은 무엇 때문에 하는 것인가? 그것은 “우리한테 부처님같이, 무량한 공덕이 갖춰져 있다”는 것을 확신하기 위해서 염불을 하는 것입니다. 불이불不二佛이라, 부처와 내가 둘이 아니다는 뜻을 되새기기 위해서 염불을 하시는 것입니다.

불리불不離佛이라, 우리가 업장이 무겁기 때문에, “아, 부처와 내가 둘이 아니겠지”하고 느끼더라도, 금방 딴 생각이 나옵니다. 그래서 부처와 내가 둘이 아니라는 생각을 떠나지 않기 위해서, 불리불을 위해 염불을 합니다. 다시 말하면, 부처와 내가 둘이 아닌 것을 재확인하고 확신하기 위해서 염불을 하고, 그 자리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염불을 하는 것입니다.


염불 공부를 망념妄念이 섞이지 않도록 염념상속念念相續하여, 일심으로 수행함을 인행因行의 염불삼매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수행이 성취되어 마음이 선정에 들고, 혹은 부처님이 앞에 나타나시며, 또는 법신法身의 실상實相에 들어맞음(契合)을 과성의 염불삼매라 합니다.

염불삼매경에 이르기를 “염불삼매는 일체 모든 법을 다 포섭하였으니, 이는 성문聲聞․연각緣覺의 이승二乘 경계가 아니니라(念佛三昧, 則爲總攝一切諸法, 是故非聲聞緣覺二乘境界.)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