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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청화 큰스님 법문집/1. 다시 읽는 큰스님 법문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64

64. 세상에서 부처님 말씀 따라서 부처가 되는 것이 제일 편한 것입니다. 남을 때리기보다는 안 때리고, 남을 도와주는 것이 훨씬 쉽습니다. 욕을 하기보다도, 욕설을 않고 좋은 말로 해서 부드러운 말 하는 것이 훨씬 쉽습니다. 인상을 찌푸리는 것보다도, 자비스럽게 미소를 띄우는 것이 훨씬 쉽습니다. 고기를 먹는 것보다도, 안 먹는 것이 훨씬 쉽습니다.

망상하는 것보다도 자기 본래면목 자리, 자기 본래 주인공 자리를 생각하고, 우주가 본래 훤히 빛나는 진여불성이고 부처님이기 때문에, 그 부처님 자리를 생각하는 것이 제일 쉽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참선을 해야 할 시대입니다. 왜 그런가 하면, 참선을 해야만이 참다운 자기 본래면목 자리를 증명하고, 이렇게 해야 만이 생사해탈을 할 수가 있고, 참다운 스승, 참다운 어버이가 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참선을 어떻게 하는 것인가? 세상에서 참선하기가 제일 쉬운 것입니다. 어째서 쉬운 것인가 하면, 참선은 우주의 도리에 그대로 따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진리라는 것은 역시 진리대로 움직이는 것인데, 우리 지구를 제아무리 파괴 할 래야 파괴할 수 없는 것입니다. 또 제아무리 오랫동안 버틴다 하더라도, 한번 지구가 소멸할 때가 오면 소멸 안될 수가 없습니다. 삼천대천 세계의 달이나 또는 태양이나, 모두가 다 천지 우주의 진리에 따르는 것입니다.


진리에 따르면 손풍에 돛단배 같은 것이고, 진리에 못 따르면 그렇게 어려운 것인데, 참선 이것은 우리 인생이 사는 길 가운데서 가장 올바르게, 가장 합리적으로 진리에 따르는 길입니다. 순풍에 돛단배와 똑같습니다.

우리가 원래 원만 무결한 부처인 까닭에 결국은 부처가 됩니다.  본래부터 갖추고 있고 종당에는 부처가 될 존재가 우리 중생입니다. 다만 빨리 될 것인가? 또 더디 될 것인가? 하는 그 차이 뿐입니다.


* 천리향: 꽃향기가 천리를 간다고 해서 천리향입니다

작년에 심어 놓았는데 벌써 도량을 지극한 향으로 장엄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