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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타행자의 편지/미타행자의 편지

복(福)

 


절집에도 복이 많은 스님들이 있습니다. 물론 복이라는 것이 공부 복이 가장 좋은 무루복(無漏福)이지만은 세속적인 복이 많으신 분들이 계십니다.

큰절 소임도 보고 불사도 잘하시고 이름도 많이 알려지는 것이지요.

이런 분들하고 같이 살아보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 하나가 남을 비판하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못난 사람을 잘 거두어주는 것입니다   ㄱ스님은 앞에서 불사 다해놓은 절에 들어가 살면서 원만히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분하고 몇 달 살아보았지만 남을 비판하는 소리를 못 들었습니다.

또 성질이  못된 스님도 잘 받아주는데 하는 말이 그래도 좋은 점이 보여서 내치지를 않는 다는 것입니다 이런 분이고 지네면서 저도 성격이 급하고 직선적인 것이어서 나도 본받아야지 하지만 업장이 두터워서 남을 비판하고 또 후회도 합니다.


남을 비판하지 않는 것이 복 짓는 일임은 틀림이 없습니다.

속된 표현으로 남 씹는 일은 일종의 저주 진언입니다 한 번 저주 진언이 수 만 번의 “나무아미타불” 염불공덕을 깨트리는 것입니다 염불수행도 중요하지만 저주 진언 하지 않는 것도 참 중요한 것입니다

또 공부인은 이웃들에게 비난 받을 일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저주 진언은 하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다 불행한 것입니다 어느 노스님께서 늘 하시는 말씀이 다른 사람들 구업(口業)짓게 하지 말라고 하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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