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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수행자료/ 나무아미타불

백성을 감동시킨 염불스님

 백성을 감동시킨 염불스님


 신라 경덕왕시대(742~765)의 일이다.

 남산 동쪽 산기슭에 피리촌이 있고 그 마을에 피리사란 절이 있었다. 그 절에 이상한 스님이 있었는데 성명은 말하지 않았다. 늘 아미타불을 염하여 그 소리가 성 안에까지 들려서 360방(坊) 17만 호에서 그 소리를 듣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 소리는 높고 낮음이 없이 낭랑하기가 한결같았다. 이로써 그를 이상히 여겨 공경하지 않은 사람이 없었고 모두 그를 염불사(念佛師)라 이름하였다. 그가 입적한 뒤에 소상을 만들어 민장사에 모시고 그가 본래 살던 피리사를 염불사로 이름을 고쳤다.

《삼국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