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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청화 큰스님 법문집/1. 다시 읽는 큰스님 법문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16

           * 큰스님께서 주창하시는 정토수행이란 무엇입니까?


16  - 정토란 것은 청정한 국토를 이르는 것입니다. 번뇌의 탐진치가 사라진, 참으로 부처님 세상, 자비와 지혜 공덕만 충만한 사회를 이르는 것입니다.

 정토의 반대는 예토라 하는데 그 둘은 따로 있지 않습니다. 부처님 안목에서 보면 현재 우리가 사는 바로 이곳이 극락세계인데 마음이 오염되어 모르는 것일 뿐입니다. 중생의 마음이 부처님의 성품에 못이르러 현상만 보는 때문입니다. 내가 있고 네가 있다며 상(相)을 버리지 않으면 절대로 참다운 행복-깨달음을 얻을 수 없습니다.

 깨달음에는 해오(解悟) 증오(證悟)가 있습니다. 해오란, 이론적으로 체용성상을 다 안다는 것이고 증오는 염불을 하든 화두를 들든 마음을 오직 하나로 모아서 다른 생각 없이 부처님의 정견에 이른 것을 말합니다. 삼매에 들어서 증명이 되어야 증오입니다. 이에 이르러야 도인이고 성인이며 이치로 아는 것은 도인이 못된 현자일 뿐입니다.

 업이라는 습기를 녹이고 삼매를 이뤄야 무량공덕을 발휘할 수 있지요. 우리 중생의 마음이 하나씩 맑아지면 정토가 하나씩 온다는 것, 극락이 한 개씩 생긴다는 것을 알고 지혜를 밝히려 노력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