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4. 청화 큰스님 법문집/1. 다시 읽는 큰스님 법문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이름입니다.7

 

염불선


 

우리 마음이 실상에 안주해서, 실상인 진리에 머물러서, 진리를 한시도 안

떠나는 공부가 바로 禪(선)입니다. 이것이 참선 입니다.

따라서 염불도 역시 그와 똑같이 부처님의 이름을 외우되 우리 마음이 부처님의 진리를 안 떠나야만 이 실상염불이 되는 것이고 바로 염불선이 됩니다.

실상염불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나 염불선이 되려면 자기의 본래모습, 부처님의 실상 곧 진리를 상상 하면서 해야 염불선이 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실제로 공부할 때는 항상 그렇게 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우선 관념상 내 본바탕도 역시 부처고, 우주가 모두 부처뿐이구나!

이렇게 생각하면서 그냥 이름만 불러도 그때는 실상염불이 되는 것입니다.

모든 부처님은 바로 법계가 몸 입니다.

법계란 삼천대천세계 우주 전체를 말 하는 것입니다.

모든 부처님은 바로 법계가 몸이기 때문에 모든 중생의 마음속에 두루 들어

계시는 것입니다. 대승적인 차원에서는 사람만이 중생이 아니라 유정무정 모두가 다 중생입니다.

사바세계의 두두 물물이 다 중생이니까 또는 그런 중생으로 모든 법계가 구성되었으므로 부처님이 모든 중생의 마음 가운데 원래 들어 계시는 것입니다. 부처님이 우리 속에 들어계신다는 의미는 모든 존재가 바로 부처님이라는 뜻입니다.

 

부처님이 어디에 들어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부처님 입니다.

머리카락부터 발끝까지 불성 아닌 것이 없습니다.

그러기에 부처님이 중생한테 들어 계신다는 것은 바로 온전히 부처님이라는 뜻입니다.

개한테 불성이 있다고 할 때도 개의 심장에 있는 것도 아닌 것이고 머리에 있는 것도 아닌 것이고 온전히 전체가 바로 부처의 덩어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