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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청화 큰스님 법문집/13. 큰스님 단행본

마음

 

 

 

마음

* 출판사 이른아침

* 2004년발행 12000원


이름만으로도 빛이 되고 길이 되신 큰스님의 말씀

 범인의 상상으로는 그 깊이와 의미를 헤아릴 수 없는 50여 년 동안의 장좌불와와 일종식, 생과 사를 넘나드는 토굴에서의 고행 수도로 인간의 일체 속박에서 벗어나셨던 청화 큰스님은 그 이름을 듣고 얼굴을 친견하는 것만으로도 뭇 중생들에게 큰 위로와 가르침을 베푸신 우리 시대 최고의 선지식이셨다. 먹고 자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마저 이겨내어 스스로 신체의 리듬까지 바꾼 수행자, 그리하여 마침내 생과 사를 초탈한 이 대자유인 앞에서는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허깨비들과 날짐승들과 미물들까지 고개를 숙였다고 한다. 스님은 그야말로 살아 있는 불제자요, 따르는 사람들에게는 살아 있는 전설이었다. 『마음, 부처가 사는 나라』는 스님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지난 20여 년 동안 베푸신 법문 가운데 탐진치에 사로잡힌 현대인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올바른 삶의 방편들을 제시한 비교적 쉬운 법문들만을 가려 뽑은 것이다.


三界唯一心 心外無別法 心佛及衆生 是三無差別

일체 만법이 오직 마음뿐이요, 마음 밖에 따로 아무것도 있을 수 없거니, 마음과 부처님과 중생의 이 세 가지가 차이가 없느니라.  -『화엄경』중에서


하느님, 부처님은 표현만 다르지 뜻은 다 똑같습니다. 모든 우주의 참다운 진리란 말입니다. 우리 마음이 바로 부처고 우리 마음이 바로 하느님인지라, 우리가 마음을 닦고 깨달으면 그 속에 부처님 하느님이 다 들어갑니다.


 꼭 불교적인 이름을 붙여야 참선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생명의 본래고향 자리, 모든 존재의 근원자리, 거기에다가 마음을 두면 그때는 화두를 드나 화두를 안 드나, 염불을 하나 주문을 하나, 다 참선이란 말입니다. 부처님 가르침은 그와 같이 아무런 벽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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