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 二 節 十無盡藏(십무진장)
一(일)에 信藏(신장)이란 菩薩(보살)의 淨信(정신)이 堅固(견고)하야 諸法空(제법공)을 解(해)하는 心(심)이 退轉(퇴전)치 않을새 如來家(여래가)에 生(생)하야 信解(신해)를 增長(증장)하는지라 一切(일체)의 佛法(불법)을 聞持(문지)하고 衆生(중생)을 爲(위)하야 所聞(소문)을 悉皆(실개)히 信解(신해)케 함으로써요
二(이)에 戒藏(계장)이란 菩薩(보살)이 三世諸佛(삼세제불)의 無盡淨戒(무진정계)를 奉持(봉지)하야 具足圓滿(구족원만)할새 毁犯(훼범)이 無(무)한지라 衆生(중생)이 顚倒(전도)하야 破戒(파계)함을 念慮(염려)하고 菩提(보리)를 成就(성취)하야써 眞實(진실)의 法(법)을 說(설)함에 따라 一切(일체)의 顚倒(전도)를 遠離(원리)케 하야 此(차)의 淨戒(정계)를 同護共持(동호공지)케 하리람으로써요
三(삼)에 慚藏(참장)이란 菩薩(보살)이 過去(과거)를 憶念(억념)할새 慚天愧地(참천괴지)를 不知(부지)하고 諸眷屬(제권속)에 對(대)하야 衆惡(중악)을 造(조)한바 今(금)에야 諸佛(제불)이 知(지)하심을 覺得(각득)함에 따라 慚心(참심)이 生(생)하는지라 此(차)를 發露懺悔(발로참회)하고 梵行(범행)을 修行(수행)하야 菩提(보리)를 證得(증득)하고 衆生(중생)을 爲(위)하야 眞實(진실)의 法(법)을 說(설)하야 慚(참)을 修(수)케함으로써요
四(사)에 愧藏(괴장)이란 菩薩(보살)이 往昔(왕석)을 自愧(자괴)하야써 五欲(오욕)을 爲(위)하야 衆生(중생)에게 惡法(악법)을 敢行(감행)한 垢穢(구예)의 身(신)임을 感(감)하는 同時(동시)에 諸佛(제불)이 知(지)하심을 覺得(각득)함에 따라 愧心(괴심)이 生(생)하는지라 이를 發露懺悔(발로참회)하고 梵行(범행)을 修行(수행)하야 速(속)히 菩提(보리)를 證得(증득)하고 衆生(중생)에게 眞實(진실)의 法(법)을 說(설)하야 各自(각자)의 愧心(괴심)이 亦生(역생)케 함으로써요
五(오)에 聞藏(문장)이란 菩薩(보살)이 世間(세간) 出世間(출세간)의 一切諸法(일체제법)을 聞(문)하고 諸佛(제불)․菩薩(보살)․緣覺(연각)․聲聞(성문)의 出現(출현)과 入滅(입멸)을 悉皆(실개) 能知(능지)하는지라 衆生(중생)은 多聞(다문)이 無(무)하야 此(차)의 一切法(일체법)을 不知(부지)할새 此(차)를 念慮(염려)하고 맛당히 多聞藏(다문장)을 持(지)하야 菩提(보리)를 證得(증득)하고 衆生(중생)을 爲(위)하야 眞實(진실)의 法(법)을 說(설)하리람으로써요
六(육)에 施藏(시장)이란 菩薩(보살)의 稟性(품성)이 仁慈(인자)하야 一切(일체) 布施(보시)를 常行(상행)할새 一念(일념)의 悔恨心(회한심)이 無(무)한지라 果報(과보)의 勝劣(승열)을 不求(불구)하고 다만 法界衆生(법계중생)을 利益(이익)케 할 뿐일새요
七(칠)에 慧藏(혜장)이란 菩薩(보살)이 智慧(지혜)를 具足(구족)하야 世間․出世間(세간․출세간)의 一切諸法(일체제법)을 知(지)하는지라 業報(업보)에 從(종)하야 造(조)하는 바의 諸法(제법)은 悉皆(실개)히 虛僞(허위)요 堅固(견고)가 않이라 衆生(중생)으로 하야금 그 實性(실성)을 知(지)케 하고자 廣爲演說(광위연설)할 智慧(지혜)를 含藏(함장)함일새요
八(팔)에 念藏(염장)이란 菩薩(보살)은 痴惑(치혹)을 捨離(사리)한 淨念(정념)을 具足(구족)한지라 能(능)히 一生(일생) 乃至(내지) 百千生(백천생)의 成住壞空(성주괴공)인 一劫(일겁)乃至(내지) 無數劫(무수겁)에 있어 一切諸佛(일체제불)이 出世(출세)하심을 憶知(억지)할새 諸佛(제불)의 名號(명호)와 授記(수기)와 修多羅(수다라) 等(등)의 十二部經(십이부경)을 說(설)하고 또 衆會(중회)의 根性(근성)을 悉(실) 能(능)히 憶念(억념)함일새요
九(구)에 持藏(지장)이란 菩薩(보살)이 大威力(대위력)을 具(구)할새 諸佛所說(제불소설)의 修多羅法(수다라법)인 文句(문구)와 義理(의리)를 一生(일생)에 受持(수지)할 뿐 않이라 乃至(내지) 無數生(무수생)에 受持(수지)하되 諸佛(제불)의 名號(명호)와 劫數(겁수)와 授記(수기)와 修多羅(수다라) 等(등) 無盡無量(무진무량)의 諸法門(제법문)을 悉皆(실개) 受持(수지)함일새요
十(십)에 辯藏(변장)이란 菩薩(보살)이 大辯才(대변재)를 具(구)한지라 衆生(중생)을 爲(위)하야 諸法(제법)을 廣爲演說(광위연설)하고 一文一句(일문일구)라도 그 義理(의리)의 無盡(무진)을 廣開(광개)하야써 衆生(중생)의 根機(근기)에 따라 滿足(만족)을 與(여)함일새니 「法華經(법화경)」二十(이십)에 詳說(상설)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