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 三 節 六趣(途) (육취(도))
迷(미)한 衆生(중생)이 業因(업인)의 差別(차별)에 依(의)하야 趣向(취향)하는 바 六處(육처)가 있어 六趣(육취)라 或(혹)은 六途(육도)라 말하니
一(일)에 地獄趣(지옥취)란 八寒, 八熱(팔한, 팔열) 等(등)의 苦處(고처)로서 地下(지하)에 있으므로 地獄(지옥)이라 名(명)하며
二(이)에 餓鬼趣(아귀취)란 飯死(반사)를 恒求(항구)하는 鬼類(귀류)의 生處(생처)니 人趣(인취)와 雜處(잡처)하나 不可見(불가견)이며
三(삼)에 畜生趣(축생취)란 傍生趣(방생취)라고도 이르는 바 禽獸(금수)의 生處(생처)로서 人界(인계)와 依處(의처)가 許多(허다)히 同一(동일)하야 眼前可見(안전가견)이며
四(사)에 阿修羅趣(아수라취)란 恒常(항상) 嗔心(진심)을 품고 戰鬪(전투)를 좋아하는 大力神(대력신)의 生處(생처)로서 深山幽谷(심산유곡)을 依處(의처)로 하야 人(인)과 隔離(격리)하며
五(오)에 人趣(인취)란 人類(인류)의 生處(생처)로서 閻浮提(염부제) 等(등)의 四大洲(사대주)에 分(분)하야 報(보)에 따라 依處(의처)를 區別(구별)하고 오직 通力(통력)으로써 相通(상통)하며
六(육)에 天趣(천취)란 몸에 光明(광명)이 있고 又(우)한 자연히 快樂(쾌락)을 받는 衆生(중생)을 天(천)이라 名(명)하는 바 欲界(욕계)에 六處(육처)가 있어 六欲天(육욕천)이라 하며 또한 色界(색계)와 無色界(무색계)가 다 其(기)의 生處(생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