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절 第六節 십무이 十無二

제6절 第六節  십무이 十無二

  모든諸 불세존佛世尊의 열 가지十種 무이행無二行¹⁾의 자재한 법自在法이 있으니有

  1.에는 일체一切의 모든 부처님諸佛이 능히 다悉能 수기授記 언설言說을 선설善說²⁾ 하여도 결정決定하여 무이無二함이요

(이심(二心:眞心.妄心)하지 않는 것)

  2.에는 일체一切의 모든 부처님諸佛이 능히能 다悉 중생衆生의 마음과 생각心念에 수순隨順하여 그 뜻意으로 하여금 만족滿足케 하심이 결정決定하여 무이無二함이요(이심(二心:眞心.妄心)하지 않는 것)

  3.에는 일체一切의 모든 부처님諸佛이 능히能 다悉 삼세일체三世一切의 모든 부처님諸佛과 그 제도된所化 일체중생一切衆生의 그 본성體性이 평등平等함을 아심이知 결정決定하여 무이無二함이요

  4.에는 일체一切의 모든 부처님諸佛이 능히能 다悉 세간 법世法³⁾과 모든 부처님諸佛의 진실한 본성法性에 차별差別이 없음無을 아심이知 결정決定하여 무이無二함이요

 5.에는 일체一切의 모든 부처님諸佛이 능히能 다悉 과거ㆍ현재ㆍ미래의 모든 부처님三世諸佛 이 지니신所有 선근善根이란 같은同一선근善根임을 아심이知 결정決定하여 무이無二함이요

  6.에는 일체一切의 모든 부처님諸佛이 능히能 다悉 현생現生에 일체一切의 모든 법諸法을 깨닫고覺 그 뜻義을 연설演說하심이 결정決定하여 무이無二함이요

  7.에는 일체一切의 모든 부처님諸佛이 능히能 다悉 과거過去미래未來모든 부처님諸佛의 지혜慧를 현재現在에 구족具足 하심이 결정決定하여 무이無二함이요

  8.에는 일체一切의 모든 부처님諸佛이 능히能 다悉 과거ㆍ현재ㆍ미래三世일체一切의 찰나刹那를 아심이知 결정決定하여 무이無二함이요

  9.에는  일체一切의 모든 부처님諸佛이 능히能 다悉 과거ㆍ현재ㆍ미래三世일체一切의 부처님 세계佛刹가 한 부처님 세계一佛刹가운데中에 들어감入을 아심이知 결정決定하여 무이無二함이요

  10.에는 일체一切의 모든 부처님諸佛이 능히能 다悉 과거ㆍ현재ㆍ미래三世일체一切부처님佛의 설법說法 그대로 한 부처님一佛이 설법說法임을 아심이知 결정決定하여 무이無二함이니「종경록宗鏡錄⁴⁾」99에 상세詳하게 설명說하니라.

  

제7절 第七節  십무의행 十無依行⁵⁾

  수행법行法에 의지依하여 공덕功德과 선근善根이 생기는生바 그러하지 아니不然하고 혹或은 사견邪見에 인연緣하거나 악연惡緣에 의依하여 그 수행법行法이 공덕功德과 선근善根에 의지所依止하지 않음에 열 가지十種가 있으니 1.은 의업意業(마음작용)은 파괴되지 않았으나不壞 가행加行(수행)이 파괴壞됨이요 2.는 가행加行은 파괴되지 않았으나不壞 의업意業은 파괴壞됨이요 3.은 가행加行ㆍ의업意業 모두共 파괴壞됨이요 4.는 계戒는 파괴壞되었으나 견見(견해)은 파괴되지  않음이요不壞 5.는 견見은 파괴壞되었으나 계戒는 파괴壞되지 않음이요不 6.은 계戒ㆍ견見이 모두共 파괴壞됨이요 7.은 가행加行ㆍ의업意業ㆍ견見ㆍ계戒가 모두共 파괴되지 않았으나不壞 악우惡友의 힘力에 의지依支함이오 8.은 선우善友의 힘力에 의지依支하나 우둔愚鈍함이오 9.는 가지가지種種 재보財寶를 많이 지니고도衆具 만족하지 아니하여無厭足 추구追求해 미란迷亂⁶⁾ 함이오 10.은 많은 병衆病이 다그침逼近에 주술呪術과 사사祠祀(제사)로써 대對함이니라. <대집지장십륜경오大集地藏十輪經⁷⁾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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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이(無二); ① 두 가지 것의 대립이 없는 것. 대립이 없음. 불이(不二). 단 하나. ②제이(第二)의 것이 없음. ③허망분별의 능취(能取)와 소취(所取)의 대립이 없는 것. ④이심(二心)이 없다는 뜻.

2) 선설(善說): 잘 설명한 부처님의 가르침. 바른 가르침

3) 세법(世法): 세간법의 준말. 세간의 일. 세간ㆍ세속의 일. 원인과 조건에 의해 생기고 없어지는 것을 말함.

4) 종경록(宗鏡錄) : 100권, 북송의 연수(延壽) 지음. 대승교의 경론 60부와 중국 ․ 인도의 성현 3백인의 저서를 비롯하여 선승의 어록 ․ 계율서 ․ 속서(俗書)등을 널리 인용하여 방증(傍證)하여 선가에서 말하는  ⌜마음 밖에 따로 부처가 없고, 온갖 것이 모두 법이다(心外無佛 , 觸目皆法)⌟하는 뜻을 말한 책. 원나라 때에 대장경에 편입함. 고려장경과 신수대장경에도 실려 있음.

5) 십무의행(十無依行): 또는 십무의지(十無依止)라고도 함. 수행법에 의하여 선근 공덕을 내는 소의처(所依處)가 되는 것. 그러나 혹은 사견이나 또는 악연으로 그 수행법이 선근 공덕의 소의처(所依處)가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것에 10종이 있어서 십무의행(十無依行)이라고 함.

6) 미란(迷亂); 번뇌에 미혹하여 그 마음을 혼란케 하는 것.

7) 지장십륜경(地藏十輪經)): 10권 「대승대집지장십륜경大乘大集地藏十輪經」의 약칭 당나라의 현장 번역 .부처님이 지장보살의 물음에 대하여 10종의 불륜(佛輪)을 설한 것. 십륜은 곧 부처님의 십력으로 하나하나의 힘을 전륜성왕에 비유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