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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타행자의 편지/미타행자의 편지

[스크랩] 좌선(10)

맺는 글

 

인간의 마음에는 두 가지의 속성(屬性)이 있습니다. 하나는 이기심이고 하나는 이타심입니다 이기심(利己心)을 전문적인 언어로 탐(貪)ㆍ진(瞋)ㆍ치(痴) 삼독심, 아상(我相)ㆍ인상(人相)ㆍ중생상(衆生相)ㆍ수자상(壽者相)으로 표현되는 것입니다.

 

이타심(利他心)은 우리가 간직한 순수한 마음 불성(佛性),자성(自性)청정심(淸淨心)이며 보리심(菩提心)이며 인격화 시키였을 적에는 관세음보살ㆍ아미타불입니다.

 

모든 종교의 성자들의 가르침이 이기심을 뽑아내고 이타심을 기르라고 강조했지만 이기심을 소멸시키기가 어렵고 어려운 길입니다 현대사회의 무한 경쟁은 이기심을 부추기고 성공으로 미화시키고 있습니다. 예전보다 물질적으로는 풍요해지였지만 행복치수는 오히려 낮아지였습니다 그러나 한 생각 돌이켜보면 이기심 때문에 인간이 불행해지는 것입니다

 

한번 일으키는 이기심은 몸과 마음을 긴장시키며  긴장한 만큼 세포는 죽게 되는 것입니다 스트레스를 다시 말하면 과도한 긴장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타심을 한번 일으키면 몸과 마음이 이완되면서 행복감을 느끼는 것입니다.

 

제가 새벽에 일어나 우주를 깨우는 도량석을 돌고 부처님 전에 나아가 일체중생을 위하여 발원하는 일, 숨을 고르고 일체중생의 모든 고통을 거두어 주겠다는 서원으로 들숨과 일생중생에게 자비의 빛을 방사하면서 날숨을 하는 좌선하면서 무한한 행복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모든 세속적이 감각이 절제된 비구의 삶을 가꾸어 나갈 수 있는 것은 이런 원력과 수행이기 때문입니다.

 

 율장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사미스님이 큰스님 따라 공양 청을 받고 따라가는데 갈 적에는 이타심을 간직하고 따라가니 하늘에서 신장님들이 꽃을 뿌리면 찬탄했습니다. 그러나 과분한 공양을 받고 재물까지 얻으니 마음이 흔들리어 이기심이 일어났습니다. 그러자 신장님들이 침을 뱉으며 돌아서는 것입니다.

 

어떠한 종교나 수행을 하던 이기심이 소멸되어야 구원받을 수 있는 것이고 깨달았다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흔히 말하는 “아미타불” 열 번만 불러도 극락세계 왕생한다는 말도 극락세계도 이기심이 소멸되어야 가는 세계입니다.  “화두를 타파했다” “깨달았다” 말하는 사람도 재물에 헐떡거리고 이름에 헐떡거리는 것은 아직 이기심이 남아있는 것입니다 .

 

저 또 한 “가진 자의 거만함과 갖지 못한 자의 비굴함에 분노를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향하는 길이 용서하고 이해하고 이기심에 대해서 보고 느끼며 소멸하고자 마음을 내는 것입니다. 수행이란 인격 완성입니다 인간이 되고 성불하는 것입니다 인간도 안 된 는데 성불하겠다는 객기는 이웃을 피곤하게 할 뿐입니다.  

좌선이란 긴 글 함께하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모두 수행을 통하여 마음을 밝히고 사회를 밝히 여서 모두가 성불하기를 발원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출처 : 아미타불과 함께하는 마음의 고향 무주선원
글쓴이 : 미타행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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