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수행대전 14-16(234)

 

14-16

3) 사음邪淫만은 하지 말자

 

* 사음(邪淫) : ① 간통(불륜) - 가장 대표적인 사음이다.

② 혼전 성관계 – 부부사이가 아니면 모두 사음이다.

③ 돈으로 성(性)을 사거나 파는 행위

④ 국가(법률)나 사회에서 용인하지 않는 일체의 성행위

⑤ 마음속으로 다른 배우자와 성관계하는 것을 상상하는 것

 

⑥ 구강성교(오랄섹스), 항문섹스, 성기구나 최음제 등을 사용하는 것

⑦ 자위행위, 수간(獸姦, 짐승과의 성관계), 시체와의 성관계

⑧ 가족이나 친족, 친척 등과의 성관계

⑨ 소년/ 소녀 등 어린이와의 성관계

⑩ 동성애, 변성(變性 - 트랜스젠더 등)

 

⑪ 출가자가 성관계 하는 것

⑫ 성스러운 장소(절, 탑, 사당, 성당 등)에서 성관계 하는 것

⑬ 불화, 불상, 성현들의 초상화, 불경(佛經)주변에서 성관계 하는 것

⑭ 화장실, 무덤, 도로가, 공공장소 등에서의 성관계

⑮ 여성의 생리기간 중, 임신 중, 질병 중에 성관계하는 것

 

석가탄신일(음 4/8), 열반하신 날(음 2/15), 성도일(음 12/8) 그리고 육재일(매달 음력 8ㆍ14ㆍ15ㆍ23ㆍ29ㆍ30일)과 같은 성스러운날의 성행위

부모님이나 조상님의 제삿날, 부모님의 생일날 성관계 하는 것

하룻밤에 지나치게 성관계를 많이 하는 것

음란물을 만들거나 보거나 유통시키거나 판매하는 것

강간, 강제추행, 스와핑(부부교환) 등의 성관계

 

음란한 말이나 음란한 농담 등을 하는 것

성관계는 아니지만 이와 유사한 성행위(나체 보여주기, 음란한 쇼 등)

관음증(觀淫症), 노출증, 사디즘이나 마조히즘과 같은 변태 성행위

지나치게 성에 집착하거나 탐닉하는 행위

위의 행위들을 남에게 권하거나 남이 하는 것을 보고 기뻐하는 것

 

세상 사람들 중의 10분의 4는 색욕으로 죽고, 또다른 10분의 4는 비록 색욕을 직접 원인으로 죽지는 않지만, 색욕을 탐하여 쇠약해진 몸이 다른 감염을 받아 간접으로 죽으니, 타고난 수명을 온전히 누리고 죽는 사람은 십분의 일에 불과하다.

인광대사

 

돈 한 푼 쓰지 않고 조금도 힘 들이지 않으면서 지극히 높은 덕행을 이루고 지극히 큰 안락을 누리며, 자손들에게 끝없는 복과 음덕을 물려주고 내생에 착하고 정숙한 권속眷屬들을 만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것은 오직 음욕淫慾을 경계하는 것이다.

인광대사

 

듣자하니, 죄업의 바다가 아득하지만 색욕色慾처럼 끊기 어려운 욕망이 없고, 티끌 속의 세상 시끌벅적하지만 사음邪淫보다 범하기 쉬운 죄가 없다고 한다.

〈불가록佛可錄〉

 

* 불가록 : 옛 성현께서 유교ㆍ불교ㆍ도교에서 성(性)을 경계하는 주옥같은 말씀들을 모아 만든 성교육지침서. 인광대사께서 〈불가록〉을 높이 평가하고 보급을 권장하여 유명해졌다.

 

만약 음란서적을 만들어 사람들의 마음을 파괴하는 자는 죽어서 무간지옥에 들어간다.

자기가 만든 책이 세상에서 완전히 사라져, 그 책으로 인한 죄악도 모두 소멸되어야 고통의 과보를 끝마치고 그 지옥에서 벗어난다.

〈불가록〉

 

* 인광대사는 「옛 선현이 불가록(不可錄 ; 차마 붓으로 기록할 수 없는 내용이란 뜻)으로, 색욕(色慾)의 해악, 음욕을 막고 경계하는 격언, 착한 이가 복 받고 음란한 자가 재앙을 당한 실증 사례, 계율을 지키는 방법과 시기, 음욕을 기피해야 할 때와 장소ㆍ상황 등을 두루 밝혀 두었소. 번잡스러움을 귀찮게 여기지 않고 조목조목 상세히 분류하여 보는 이마다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니, 세상을 깨우치고 백성을 구하려는 그 마음은 간절하고 진지하기 그지없소.」 라고 하였다.

 

무릇 도를 닦고자 한다면 삼업 가운데서 먼저 재물과 여색, 두 가지를 끊어야 하나니 재물을 탐하지 않으면 아첨과 다툼이 없고, 여색을 탐하지 않으면 맹렬한 번뇌도 없다. 무엇 때문에 다른 과환過患을 금하지 않고 먼저 재물과 여색을 경계하여야 하는 것인가.

《대승경》에 「팔만사천의 도道에 장애가 되는 죄업은 다 재물과 여색이 근본이 된다.」 라고 하였다. 왜냐하면 시방의 중생이 무시이래로 재물을 위해서 살생을 하는 자가 미진수微塵數를 넘고 여색을 위해서 살생을 하는 자의 수는 이보다 더 하기 때문이다.

재물과 여색의 이사二事는 욕심이 가벼운 것 같지만 감응感應하는 죄는 더욱 더욱 무겁다. 항하의 모래 수와 같은 광혹狂惑이 재물과 여색으로 말미암아 일어난다. 이러한 두 가지 허물은 군신과 사도師徒와 부부 등을 허물고, 내외의 친족과 붕우지식朋友知識을 허물어뜨린다. 재물과 여색을 버린다면 다시 세간에 태어나지 않는다. 모든 누漏(번뇌)를 멸진滅盡하면 불과佛果에 이른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재물과 여색, 두 가지를 경계해야 한다.

- 도선율사 〈정심관계법〉

 

모든 악업 가운데 여색女色이 가장 범하기 쉽고, 덕행德行을 파괴하여 화禍를 불러들이는 원인도 여색보다 큰 게 없다. 모든 죄악 가운데 간음姦淫이 으뜸이다.

〈불가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