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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타행자의 편지/미타행자의 편지

나무아미타불

 

 

예전에 경북 어느 사찰에서 기도하고 지넬 적인데, 비어있는 극락전에서 기도하고 지네니 사중(寺中) 운전기사가 나무아미타불하시는 분이 오시였습니다. 거사 분 연세가 당시 6십은 된듯하고 신심도 있으시고 나중에 보살님도 오시였는데 보살님도 나무아미타불을 하시는 것입니다. 보통 부부가 절에 함께 다니는 것도 회유하고 함께 나간다고 해도 부부가 수행법이 각각인 것이 보통인데 제가 신기해서 그 옛날 중매로 만나서 결혼하시였을 것인데 어떻게 나무아미타불 하시는 분끼리 만났습니까?” 하니 답변이 용한 사람이 말하기를 전생에 극락세계에서 함께 있다가 쫓겨나 사바세계로 와서 만나서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하네요.

 

사실여부를 떠나서 나무아미타불은 극락세계와 인연이 있으신 분이 하는 염불입니다. 그러기에 나무아미타불 염불하시는 분은 참 귀한 분이시고 경전에서는 흰 연꽃으로 비유합니다. 사바세계에서 실낱같은 인연으로 나무아미타불을 만나는 것도 대단한, 소중한, 회유한 인연입니다

 

그러나 나무아미타불염송한다고 하지만 자꾸 나태한 이유가 생기고 망상이 피어나며 옆으로 새는 것이 박복한 인연을 알면서도 속는다는 것입니다.” 박복한 인연이라도 나무아미타불을 놓치지 않고 한 고비를 넘기면 그 속에서 만족감과 행복감 그리고 원력과 신심이 살아나는 것입니다.

엣 어른스님께서 인욕의 갑옷을 입고 정진하라” “염념상속만 되면 시절 인연을 기다려라격려하십니다.

 

어느 수행법이던 소아(小我)를 버리고 원력을 가지고 정진하는 데는 적()이 없습니다. 열 번 나무아미타불을 하시더라도

 

마음을 열고 나무아미타불하시여야 합니다.

일체중생을 위한 큰 원력을 가지고 나무아미타불염불을 하시여야 합니다.

금타(金陀)대화상님 법문에 동안거가 가장 정진하기 좋다고 하시였습니다.

이번 겨울 박복한 마음을 다시 다지며 동안거 여여 정진하시길 기원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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