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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선원/무주선원 꽃과 나무

20. 녹나무

 

자성원 마당에 녹나무가 제법 큰 것이 있습니다. 제주도에 와서 처음 본 나무인데 추위에 약해 남부지방 일부와 제주도에만 산다고 합니다. 녹나무를 칭찬하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공기를 정화시키여주고 잎은 차로 다려먹고 또 잎을 따서 소주에 넣었다가 마시면 술이 순하다고 합니다.

 

사철 푸르고 녹음이 좋아서 입구에 큰 것 하나 뒤에 작은 것 하나 2주를 심었습니다. 이식력에 약해 작년에는 고생하더만 올해는 자세가 나옵니다.

마지막 사진은 근처에 야생으로 자란 녹나무인데 열매가 붙어있습니다. 무주선원에 있는 것은 열매가 없는데 한 번 알아봐야겠습니다.

 

 

 

 

 

 

 

향장목(香樟木)·장뇌목(樟腦木)·장수(樟樹)라고도 한다. 깊고 기름진 토양이나 그늘진 곳에서 잘 자란다. 높이 약 20m, 지름 약 2m이다. 나무껍질은 어두운 갈색이고 새가지는 윤이 나고 연둣빛이며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 타원형 또는 달걀 모양으로 끝은 뾰족하며 밑은 뭉뚝하다. 잎 길이 6∼10cm, 나비 3∼6cm이고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다. 잎 뒷면은 잿빛을 띤 녹색이나 어린 잎은 붉은빛을 띤다. 잎자루는 길이 1.5∼2.5cm이며 털이 없다.꽃은 양성화로 5월에 피는데 흰색에서 노란색이 되고 새가지의 잎겨드랑이에서 나오는 원추꽃차례에 달린다. 화피는 타원형이고 화피갈래조각은 3개씩 2줄로 늘어선다. 12개의 수술이 4줄로 늘어서며 1개의 암술이 있는데, 안쪽의 수술은 꽃밥이 없다.

 

 열매는 장과로 지름 8mm 정도의 공 모양이고 10월에 검은빛을 띤 자주색으로 익는다. 공해와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내륙지방에서는 잘 자라지 못한다. 재목·가지·잎·뿌리를 수증기로 증류하여 얻은 기름이 장뇌인데, 향료·방충제·강심제를 만드는 원료로 쓴다. 장뇌의 강한 방향(芳香)으로 썩지 않고 벌레가 먹지 않아 옛날부터 왕족의 관을 만드는 데 많이 이용하였다. 생약에서 장목(樟木)은 줄기와 가지를 말린 것이며, 한방에서는 장뇌를 통관규(通關竅)·곽란·각기·옴·살충에 약재로 쓴다. 나무의 색과 결이 고와 건축의 내장재·가구재·완구재 등으로 쓰며 사찰의 목어를 만들기도 한다. 신라시대에는 목관으로 사용되기도 하였으며 선박을 만드는데도 많이 사용되었다. 한국(제주도, 남해안 일부)·일본·타이완·중국·인도네시아·수마트라 등지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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