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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타행자의 편지/자유게시판

[스크랩] [無住禪苑 苑住 蓮池堂 本然스님] 깨달음의 실체는 자비심입니다


    마음의 고향 무주선원無住禪苑
              
              [無住禪苑 苑住 연지당蓮池堂 본연本然스님]
              깨달음의 실체는 자비심입니다
              
              법회에 동참하는 것은 참으로 소중한 인연입니다.
              부처님 법으로 만나면 다툼이 없습니다.
              부처님 법을 배우기 위해 절에 오면
              부처님에 대해 신심을 내고
              부처님 말씀을 이해하고,
              수행하고, 증명해야 합니다.
              즉 '신, 해, 행, 증' 이라는 겁니다.
              부처님 말씀에 환희심을 일으키고
              수행하고 부처님 법을 증명해야
              부처님 법이 오래 가는 것입니다.
              부처님 당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이렇게 부처님 법을 증명한
              아라한이 있기 때문에 불법이 이어진 것입니다.
              그렇다면 부처님 가르침이 무엇이며,
              어떻게 이해해야 하느냐는 것입니다.
              불교에서는 일체중생 모두 불성이 있다,
              일체중생이 모두 성불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중생간의 차별은 무엇이냐는 문제가 나오는데
              이러한 차별은
              다겁생에 지은 업에 의해서 그렇다는 것입니다.
              업력에 의해 차별이 오는 것입니다.
              그만큼 사람 몸 받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불성을 드러내는 것은 깨달음이며
              깨달음은 자비심으로 드러납니다.
              그래서 부처님과 가까워질수록
              포용력이 생기고 부드러워지는 것입니다.
              불성을 계발하는 방법에는
              염불, 진언, 간경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오늘 여기서는 자비관에 대해서 말씀하겠습니다.
              사람이 한번 화를 내면 정신세계를 오염시킨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내가 연민하는 마음, 즉
              자비심을 낸다면 정신세계를 정화한다고 합니다.
              
              미국의 심리학자인 홉킨스 박사는
              수행자 한 사람이
              삼만 명의 정신세계를 정화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선방에서 수행하는 수좌들은
              우주전체를 정화시키는 힘이 있는 것입니다.
              꽃을 가꾸는 행동에서도 사랑하는 마음을 낼 때는
              예쁜 화단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비심은
              사람이나 동식물에게나 다 통하는 것입니다.
              자비심을 일으킬 때는 모두 다 반응을 하는 것입니다.
              자비심을 일으키면 뇌에 있는 신경물질이 나와서
              각 장기에 보내져서 건강해진다는 것입니다.
              아기를 낳아본 어머니들은 아기를
              낳고 키우는 과정에서 힘들기도 하지만
              오히려 몸과 마음이 건강해진다고 합니다.
              이는 자식에 대한 무한한 사랑과 자비심으로 인한 것입니다.
              출가한 저로서는 자식을 통한 자비심을
              키우는 것이 어려우므로 수행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일체중생이 모두 고통을 여의고 행복하게 해 주십시오."
              아침과 저녁으로 자비관을 하다보면
              도량이 맑아지는 것입니다.
              "나로 인해 고통을 받는 모든 중생들이
              모두가 다 고통을 여의고 행복해 주십시오."
              이러한 내용으로 자비관을 하다 보면
              마음이 확장되는 것을 느낍니다.
              미워하는 사람들이 용서가 되고
              에너지가 충전이 되는 것입니다.
              진심瞋心을 내면 모든 공덕이 소멸되므로
              자비관을 하다보면
              미워하던 사람도 없어지고 영적으로도 맑아지는 것입니다.
              저는 청화 큰스님을 은사로 태안사로 출가하였습니다.
              하루는 선방에서 참선을 하고 있는데
              미운 사람이 자꾸만 나와서 소멸시킬 길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자비관을 하게 되었습니다.
              미운 사람이 나오면 바로 축원 해주고 자비관을 했더니
              마음이 담담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진심을 내는 것은
              우주를 오염시키는 것이고
              자비심을 내는 것은
              우주를 정화시킨다는 것을 잘 아시고
              미워하는 사람이나 아픈 사람이 있으면 축원을 해주십시오.
              그것이 곧 자비관입니다.
              자비관은 참선의 자세로 하십시오.
              "비구들이여 숲으로 가서 허리를 곧추 세우고
              들숨과 날숨을 관찰하라.
              수행자는 일주일 만에 아라한과를 얻을 수 있다.
              약간 둔한 수행자는 21일 만에 아라한과를 얻을 수 있다.
              약간 더 둔한 수행자는 한철 만에........."
              부처님께서도 허리를 곧추세우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자세라고 하였습니다.
              의학적으로도 위산이 안정적으로 분비되어
              소화기능이 원활해진다고 합니다.
              참선에서는 허리를 곧추세우는 것과
              호흡이 가장 기본이 되는 것입니다.
              불자들은 절에 얼마나 오랫동안 다녔냐는 것보다는
              이웃을 위해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영혼이 맑아지고 다음 생에
              좀 더 나은 모습으로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게 인과 때문에 그렇지
              다음 생이 없다면 막살아도 되겠지요.
              그렇지만 인과법이 있기 때문에 영혼을 맑게 해야 합니다.
              일체중생에게 마음을 베풀수록 자비심이 순수해집니다.
              맨 처음 자비심에는 때가 묻어 있지만
              자비심을 일으키면 일으킬수록 맑아지는 것입니다.
              깊은 산중에서 처음 발견한 샘물에서
              낙엽이나 온갖 것들을 걷어내고 먹다보면
              점점 맑은 물이 나오듯이 자비심도 맑아지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물질세계보다는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세계가 무궁무진합니다.
              마음을 잘 쓰는 것이 나도 이롭고 남도 이로운 것입니다.
              마음을 베풀고 살아야 합니다.
              
              "자비무적" 이라고 마음을 베풀면 적이 없다고 합니다.
              "깨달음의 실체는 자비심입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2014년 2월 16일 관음사 신도회 2월 정기법회 蓮池堂 本然스님
              ① 왼편 상단 이미지 : 무주선원 금잔옥대金盞玉臺
              ② BGM : 자비송(The Chant Of Metta) - Imee Ooi
              ③ 법문 정리 : 무주선원 운영자 보현성 보살님
              마음의 고향 무주선원無住禪苑 무주선원 운영자 보현성 보살님 자료 바로가기 나무아미타불
              마음의 고향 무주선원無住禪苑
               
              
          출처 : 아미타불과 함께하는 마음의 고향 무주선원
          글쓴이 : 선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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