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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당 청화(淸華)큰스님/4. 청화 큰스님의 친필노트

100.선과 교

 

 

 

과 敎


佛敎불교는 元來원래 淸淨청정一味일미여서 敎 그대로 禪이요 禪 그대로 敎였는데 차차 年代연대가 내려오면서 知見지견이 엷어지고 知解지해가 分裂분열되어서 드디어 禪과 敎가 各各각각 딴 門戶문호를 이루어 禪을 敎外別傳교외별전이라 하지마는 釋尊석존은 다만 한 때도


과 敎를 따로 說하신 적은 없었으니 참으로 禪은 佛心불심이요 敎는 佛口불구가 되어서 心口심구가 相應상응하는 法을 說하였으므로 表現표현된 文學문학만은 敎이고 文字문자 속에 들어있는 理趣리취는 禪이니 따라서 禪을 不立文字불립문자라 하여 文字문자를 세우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다만 文字문자에 着하거나 걸리지 않고 그 文字문자 속에 있는 骨髓골수를 參究참구하는 것이 禪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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