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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독!초기경전/2. 잡아함경

49. 아난경(阿難經) 50. 아난경(阿難經)

잡아함경 49. 아난경(阿難經) ①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존자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신심이 있는 장자나 장자의 아들이 너에게 찾아와 '어떠한 법에 대해서 그 나고 멸함을 아는가'고 묻는다면 너는 어떻게 대답하겠느냐?"

아난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만일 어떤 장자나 장자의 아들이 제게 찾아와 그렇게 묻는다면, 저는 '색이 바로 나고 멸하는 법임을 알고, 수·상·행·식이 나고 멸하는 법임을 안다'고 대답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 만일 장자나 장자의 아들들이 그렇게 묻는다면 저는 이렇게 대답하겠습니다."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구나. 마땅히 그렇게 대답해야 하느니라. 무슨 까닭인가? 색은 나고 멸하는 법이요, 수·상·행·식은 나고 멸하는 법이기 때문이다. '색은 나고 멸하는 법이다'고 아는 것을 색을 아는 것이라 한다. 수·상·행도 마찬가지이며, '식은 나고 멸하는 법이다'고 아는 것을 식을 아는 것이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잡아함경 50. 아난경(阿難經) ②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는 존자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여러 외도 출가자들이 너에게 찾아와 '아난이여, 세존께서는 무슨 까닭으로 사람들에게 모든 범행을 닦게 하시는가'라고 이렇게 묻는다면, 너는 어떻게 대답하겠느냐?"

아난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만일 외도 출가자들이 제게 찾아와 '아난이여, 세존께서는 무슨 까닭으로 사람들에게 모든 범행을 닦게 하시는가'라고 묻는다면, 저는 '색에 대해서 싫어하는 마음을 닦고, 탐욕을 떠나며, 완전히 없애고, 해탈하여 그것이 다시는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서, 세존께서는 사람들에게 모든 범행을 닦게 하시는 것이다. 또 수·상·행·식에 대해서 싫어하는 마음을 닦고, 탐욕을 떠나며, 완전히 없애고, 해탈하여 그것이 다시는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서, 세존께서는 사람들에게 모든 범행을 닦게 하시는 것이다'고 대답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 만일 외도 출가자가 그렇게 묻는다면 저는 이렇게 대답하겠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구나. 마땅히 그렇게 대답해야 하느니라. 무슨 까닭인가? 나는 진실로 색에 대해서 싫어하는 마음을 닦고, 탐욕을 떠나며, 완전히 없애고, 해탈하여 그것이 다시는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서, 사람들에게 모든 범행을 닦게 한다. 또 수·상·행·식에 대해서 싫어하는 마음을 닦고, 탐욕을 떠나며, 완전히 없애고, 해탈하여 그것이 다시는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서, 사람들에게 모든 범행을 닦게 하기 때문이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