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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청화 큰스님 법문집/1. 다시 읽는 큰스님 법문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27

27. 반야의 지혜 앞서 말한 오온개공의 지혜 말입니다. 우리 중생이 보는 것은 거꾸로 보는 것입니다. 참다운 지혜 이것은 오온이 비어 있는, 오온은 정신과 물질 아닙니까.

정신과 물질은 다 비어 있는 것입니다.  참말로 있는 것은 무엇인가?

비어 있지만 다만 비어있는 것이 아니라, 부처님의 청정미묘(淸淨微妙)한 자비(慈悲)나 지혜(智慧)나 행복(幸福)이나 그런 것이 가득찬 온전히 가득찬 그 자리가 즉 말하자면 불성(佛性)이란 말입니다.

텅 비어 있지만 사실은 불성이 가득차 있는 것입니다.

우주(宇宙)에는 불성뿐만 있는 것입니다. 중생(衆生)은 그걸 못 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런 것을 많이 외운다 하더라도 그냥 외이기만 해서는 별로 공덕이 없습니다.

우리 관념상(觀念上) 천지우주는 텅 비어 있는데 다만 불성만이 충만(充滿)해 있구나! 이와 같이 느끼면서, 느끼면서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님이나  아미타불(阿彌陀佛)이나 외셔야 씁니다.

참말로 있는 실상(實相)은 방금 말마따나 텅 비어서, 우리가 보는 것은 비어 있는 것인데 다만 허무(虛無)하게 비어 있는 것이 아니라, 비어 있는 실상 그것은  청정미묘(淸淨微妙)한 부처님의 광명(光明)이란 말입니다. 

그런 우주에 충만한, 내 몸 가운데나 어디에나 우주에 충만한 부처님의 미묘한 광명, 그 가운데는 지혜도 행복도 다 들어 있습니다.  그 무한의 광명을 이렇게 이미지image로 생각하면서 인제 부처님의 명호나 또는 화두도 하고 또는 염불도 하고 주문도 외운단 말입니다.

이렇게 해야만이 그때는, 참말로 그때는 우리가 그런 광명, 부처님의 그런 불성과 하나가 된단 말입니다. 부처님의 불성광명과 하나가 된단 말입니다.

이것이 가장 속 빠른 공부 방법인 것이고, 그렇게 한다면 그때는 자기스스로도 인제 머리도 맑아지고, 몸도 가벼워지고, 더 예뻐지고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본사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