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2 호>
순선안심탁마법회(純禪安心琢磨法會)-14
(Pure Zen Peace of Mind Cultivate Dharma Meeting)
1995년1월22일 삼보사 (三 寶 寺 : Sam Bo Sa)
동시에 부처님 이름의 실상에 계합한단 말입니다. 그러면 과성삼매라, 앞서 말한 인행삼매가 근본이 되어 가지고서 결과 열매가 맺어서 염불삼매를 성취합니다.
공부하실 때 여러분들은 어느 것이나 좋습니다. 화두를 드나 또는 티벳의 불교처럼 ‘옴마니반메훔’을 외우나 염불을 하나 어느 것이나 다 무방하고 도는 간경자혜안통투(干經者慧眼通透)라, 부처님 경만 읽어도 됩니다. 불경도 모두가 다 부처님의 근본성품을 말한 것이기 때문에 경만 읽어도 마음을 본체에서 안 여의면 성불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 좋지만, 본 성품을 관조하는 그 마음을 지속시켜야 됩니다. 우리가 불경을 보고 조사어록을 보면 불염이염(不念而念)이라, 우리가 부처님을 생각을 안해도 절로 부처님을 생각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화두도 한달이고 일년이고 하면 불거이거(不擧而擧)라 화두를 안 드는데도 저절로 화두가 들린단 말입니다. 겨으른 사람들은 하다가 말아버립니다. 그래서 무순 공부나 끈기가 필요합니다. 지속적으로 해야 합니다.
염불도 계속하다보면 나중에는 불염이염이라, 가만히 있어도 자기 몸 전체가 염불이 되는 기분이란 말입니다.
바람불면 바람소리가 염불로 들리고, 물소리도 부처님 음성으로 들리게 됩니다. 화두도 무(無)라, 무(無)라, 하다보면 바람소리도 무자화두로 들린단 말입니다. 선방에서 대중이 다 자는데 가만히 들으면 화두하는 사람은 잠자면서도 “무(無)라, 무(無)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도록까지 해야 됩니다. 불염이염 불거이거라,
그렇게 익어지면 놓아버려도 놔지지가 않고 뗄래야 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염불이나 화두를 오래 일심으로 한 사람들은 안 할래야 안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밥을 먹으나 길을 가나 항시 염불, 화두가 떨어지지 않고 그렇게 이어지면 기분이 굉장히 좋아집니다. 우리 피가 맑아져서 항시 시원한 것입니다.
그렇게 되도록까지 해야 삼매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삼매에 들어가야 온전히 증명을 할 수 있지요. 그러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꼭 삼매에 들어가도록까지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과거 우리네 할머니나 어머니들은 천 팔십개로 꿰인 염주를 들고 몇 시간이고 헤아리면서 염불을 합니다. 따지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뭘 저렇게 미련하게 할 필요가 있을 것인가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그 할머니나 어머니들의 얼굴을 보면 자비심이 가득히 넘칩니다. 왜 그럴 것인가? 오직 일심으로 염불을 하니 삼매가 가까워진 것입니다. 이렇게 지속을 시키는 법이 필요합니다.
저는 한국에서나 여기서나 여러분들에게 염주를 많이 드립니다. 처음 올 때 오백개를 가지고 와서 다 드리고 나중에도 더 가지고 와서 대원사에다 풀어 놓았습니다. 염주를 드리는 것은 그냥 팔목에 감고 다니라고 드리는게 아닙니다. 우리가 하는 부처님 공부는 자기한테 가장 유익한 공부입니다.
우리는 어차피 성불을 해야 합니다. 일체중생 개유불성(皆有佛性)이요 개당작불(皆當作佛)이라, 본래 부처거니 부처가 돼 버려야지, 부처가 될 바에는 다툼도 많고 전쟁도 많은 이 불안스러운 금생에 되어야 너도 나도 인간계의 여러 재앙을 막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이런 일을 하시라고 염주를 드리는 겁니다.
27. 아미타불(Amita Buddha)
다음은 아미타불 편을 보시겠습니다. 아미타불(Amita Bu-ddha)은 무량수(無量壽:Amita yus,
영생의 생명) 즉, 부처님의 목숨은 한량이 없다는 뜻입니다. 부처님 생명이 어느 한 때만 있는 것이 아니라 과거나 현재, 미래, 영원히 존재한다고 해서 아미타 부처님을 무량수불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부처님의 지혜광명이 우주에 끝도 갓도 없이 충만하다고 해서 무량광(無量光)이라고도 합니다. 그리고 부처님은 행복이나 모든 좋은 것을 원만하게 갖추고 있다고 해서 감로왕(甘露王)이라, 제일 맛있는 것이 감로 아닙니까, 모든 행복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는 뜻입니다.
또 아미타불은 법신, 보신, 화신, 삼신일불(三身一佛)이라, 삼신을 다 갖추고 있습니다. 아(阿)는 화신을 의미하고 미(彌)는 보신을 의미하며 타(陀)는 법신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아미타불은 이렇게 무량공덕을 갖춘 하나의 부처님의 생생한 명체불이(名體不二)라, 이름과 체가 둘이 아닌 그런 이름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명호부사의(名號不思議)라, 우리 사람 이름은 자기 부모나 작명가가 짓지만 부처님의 명호(名號)는 그 명호 자체에 진리가 다 깃들어 있습니다. 쉬운말로 하면 진리가 다 묻어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 번 외우면 외운만치 공덕이 묻어나오고 우리 마음이 밝아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미타불을 또 십이광불(十二光佛)이라, 어느 하나로 표현 할 수 없단 말입니다. 부처님 이름이 이렇게 많은 이유를 알으셔야 합니다. 공덕이 하도 많으니까 광명으로 보나 생명으로 보나 행복으로 보나 어느 하나의 개념으로 해서는 다 표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이름이 많은 것입니다.
그래서 십이광불(十二光佛)은 무량광불(無量光佛)이라, 그 광명이 헤아릴 수 없고 무변광불(無邊光佛)이라, 이것은 끝도 갓도 없이 부처님 광명뿐이다. 무애광불(無碍光佛)이라, 부처님의 광명은 거리낌이 없으며, 태양 광선은 가림이 있지요. 벽같은 것은 못 뚫고 가지 않습니까. 그러나 부처님 광명은 벽이고 땅 속이고 다 뚫고 나갑니다. 금이고 은이고 다 뚫고 나갑니다. 두께가 철로해서 그야말로 몇 100미터라 해도 부처님 광명은 다 뚫고 나갑니다. 왜 그런고 하면 철이나 다이아몬드나 모두가 다 진여불성으로 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애광불(無碍光佛)은 거리낌이 없는 광명이요 또는 무대광불(無對光佛)이라, 상대가 없다는 말입니다. 또 염왕광불(焰王光佛), 항시 빛나 있는 광명 부처님이요, 청정광불(淸淨光佛)이라, 조금도 오염이 없는 부처님이요, 환희광불(歡喜光佛)이라, 항시 행복이 충만한 환희심이 충만한 부처님이요, 지혜광불(智慧光佛)이라, 지혜가 빛나는 부처님이요, 부단광불(不斷光佛)이라, 광명이 끊임이 없는 부처님이요, 난사광불(難思光佛)이라, 부사의해서 우리 중생이 헤아릴 수 없는 부처님이요, 또 무칭광불(無稱光佛)이요, 어떻게 말로 감히 칭할 수 없는 부처님이요, 초일월광불(超日月光佛)이라, 해나 달이나 별보다 훨씬 더 밝은 부처님이란 말입니다.
이렇게 부처님의 방편력은 참 교묘하기도 합니다. 이렇게까지 우리한테 고구정녕으로 말씀했건마는 우리 중생들은 눈에 보이지 않으니까 잘 믿으려하지 않습니다.
다음은 지아유월지(至阿惟越地)라, 이것은 공부해서 얻은 불퇴지라, 다시 후퇴가 없는 자리입니다. 법성을 증명해야 후퇴가 없겠지요. 이 아유월지에 이르는데는 난행문(難行門)과 쉬운 문 이행문(易行門)이 있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용수보살의 십주비파사론에 있습니다.
우리 공부하는 사람중에는 자기 힘만 믿고 어렵게 나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것도 물론 필요하겠지만 부처님한테는 본원(本願)이라, 근본적으로 부처님께 깃들어 있는 만중생을 성불케 하는 원(願)이란 말입니다. 우리는 그 본원이라는 말씀을 믿어야 합니다.
우주에는 인력(引力)과 척력(斥力)이 있지 않습니까. 그 인력과 척력도 역시 부처님한테 들어있는 공덕인 것입니다. 인력 그것은 모든 중생을 근본으로 이끄는 힘인 것입니다. 그냥 보통 물리학적인 의미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생명으로 생각할 때는 모든 중생을 중심으로 이끄는 부처님의 원력인 것입니다. 이른바 우주의 목적입니다.
따라서 부처님을 간절히 생각하고 흠모하며 부처님 이름을 외운다고 생각할 때는 우주에 본래 있는 인력에 우리가 편승하는 것입니다. 우주어디에 인력이 없는 곳이 있습니까. 그 인력은 우리 중생들을 근본으로 이끌어가는 힘이란 말입니다. 생명적으로 말하면 부처님께서 영생불멸하는 생명의 실상으로 부터서 우리중생을 영생으로 이끌어가는 힘 이것이 인력이란 말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자기 힘만 믿고 고생스럽게 가는 것 보다는 그 힘을 동경하고 따른다면 우리는 그 힘에 편승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부도 빨라지고 불안한 마음도 해소가 되는 것입니다.
인능염시불무량력공덕(人能念是佛無量力功德)
즉시입필정(卽時入必定)이라,
우리가 능히 부처님의 무량의 공덕, 무량의 힘을 분명히 믿을 때는 그 즉시에 삼매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도 역시 용수보살이 지은 십주비파사론에 있는 법문입니다.
그 다음에 부처님에 대한 일념신해공덕(一念信解功德)은 부처님에 대해 한 생각, 바로 믿는 공덕은, 오바라밀(五波羅蜜), 즉 보시를 하고 계행을 지키고 인욕을 하고 선정을 하는 등 5바라밀보다도 훨씬 수승하다.
약유중생(若有衆生) 문불수명장원(聞佛壽命長遠)
만약 중생이 부처님의 수면은 장원이라, 부처님의 생명이 금생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영생불멸의 존재이다.
여시내지(如是乃至) 능생일념(能生一念)
신해소득공덕(信解所得功德) 무유한량(無有限量)
이렇게 능히 한 생각을 낸다고 생각할 때는 그렇게 믿는 공덕이 한량이 없어서,
약유선남자선여인(若有善男子善女人)
위아누다라삼먁삼보리(爲阿褥多羅三藐三菩提)
만약 선남자 선여인, 즉 불교를 믿는 사람들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 무상대도 위없는 대도를 위해서
고어팔십만억(故於八十萬億)
나유타겁(那由多劫)
행오바라밀(行五波羅蜜)
팔십억겁 즉 오랜 세월 동안 오바라밀을 닦는 다고 할 때
단바라밀(檀波羅蜜)
시라바라밀(尸羅波羅蜜) ......
그 공덕도 많겠지만 부처님의 영생불멸하는 이 공덕을 비교해 본다면 상대도 안 된다는 그런 뜻입니다. 이것은 법화경의 분별 공덕품에 있습니다.
제가 한 말씀 더 드립니다. 부처님의 무량 공덕을 온전히 믿는 그 힘이 한생각 그렇게 믿는 힘이 우리가 육바라밀 가운데서 보시하고 계행도 지키고 인욕도 참선도 하는 그런 등등의 공덕, 다만 반야바라밀은 제하고, 5바라밀을 지키는 공덕을 수억 년을 한다 하더라도 그 공덕은 부처님의 무량공덕을 한 생각 분명하게 믿는 그 공덕에 미치지 못한다는 법문입니다.
부처님이 과장을 했다고 생각하지 말으십시오.
우리 마음이 바로 본래 부처니까 마음으로 바로 믿어버리면 순식간에 우리 공덕도 그렇게 갖추어진다는 그런 뜻이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아무튼 눈에 안 보인다 하더라도 소승들은 눈에 보이는 것만 따집니다. 그런 사람들은 큰일을 절대로 못합니다. 그러나 그 눈에 안 보이는 세계을 믿는 분들은 큰일을 합니다 그래야 무아 무소유라,
광명(光明)<중복>
제가 말씀을 진행하는데 있어 광명이란 것을 좀 풀이를 해 드려야 다른 것을 이해하시기가 편리하실 것입니다.
'광명'이란 데에 보면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광명과 광명’을 이렇게 두 번 되풀이 한 것은 우리가 느끼는 중생의 시각으로 보는 그런 광명이 아니란 뜻입니다. 이른바 청정광명이라. 청정광명은 청, 황, 적, 백이 아니요, 푸른색이라든가 또는 누런색이라든가 붉은 색이나 흰색이나 이른바 상대 유한적인 광명이 아니란 뜻입니다. 물질도 아니며 눈에 보이는 물질적인 존재도 아닙니다. 또는 인과법도 아니니, 원인이 있고 결과가 있는 상대적인 법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모든 불타의 본원이며', 부처님과 일체 중생의 근본이란 말입니다. 우직 부처님이라 하는 우주의 순수생명이고 부처님의 본원이며, 일체중생 즉 사람이나 모든 존재의 근본이란 말입니다.
이것은 대승경인 범망경 전문에 나와 있는 법문입니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광명이라 하면 그냥 세간적인 광명을 생각합니다. 그러나 참다운 광명 이것은 세간적인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광명이 아니란 말입니다.
대일여래(大日如來)라,
대일여래는 인도말로 비로자나불인데 무슨 뜻인고 하면 광명변조(光明遍照)라, 우주에 두루해 있는 광명의 생명이란 뜻입니다. 그렇게 광명이란 말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부처님 배광이것은 부처님 광명이 우주를 다 비춘다는 뜻입니다.
28. 염불(念佛)공덕(功德)
다음은 염불 공덕 편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염불공극어일일시시 (念佛功極於日日時時)
일체처아미타불진체 (一切處阿彌陀佛眞體)
명현기전 (冥現其前)
임명종시 (臨命終時)
영입구품연화대 (迎入九品蓮花臺)
상품왕생 (上品往生)
<보조 지늘선사>
염불공극이라, 염불의 공덕이 지극해지면 나날이 어느때든지 아미타불의 진체가 자기도 모르는 가운데 아미타불의 광명이 은은하게 앞에 나타난다. 그리고 우리가 임종할 때는 모든 성인들이 우리를 맞이하려 와서 극락세계중에서도 제일 높은 극락세계 구품연화대, 조금도 오염이 없는 성자들만 계시는 그 곳에 태어난다. 이런 뜻입니다. 보조국사 염불요문에 있는 법문입니다.
그 다음에는
아미타불 정묘법신 (阿彌陀佛 淨妙法身)
편재일체 중생심지 (遍在一切 衆生心地),
고운심불중생 (故云心佛衆生)
시삼무차별 (是三無差別) ,
역운심즉불 불즉심 (亦云心卽佛 佛卽心)...
아미타불명 심심상속 (阿彌陀佛名 心心相續
염념불매 (念念不昧)...
구구성공즉홀이지간 (久久成功則忽爾之間)
심념단절 (心念斷絶)
아미타불진체 (阿彌陀佛眞體)
탁이현전 (卓爾現前)
<태고보우선사>
아미타불의 청정하고 묘한법신, 이것은 한계가 있는 몸이 아닙니다. 우주에 가득한 생명의 실상을 말하는 것입니다. 아미타불의 법신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일체 모든 중생의 마음에 두루해 있는 고로 마음이나 중생이나 부처가 차별이 없다. 부처님의 참다운 광명이 우주에 가득 차있거니, 부처님과 나와 또는 중생이 어떻게 차이가 있겠습니까, 부처님은 언제 어디에나 두루해 계신다는 뜻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아미타불의 이름을 우리 마음에 두고서 염념상속이라. 생각생각에 끊임없이 외운다고 생각할 때는 구구성공이라, 오랫동안 하면 잠깐 동안에 분별시비하는 마음이 딱 끊어져서 아미타불의 참다운 몸이 훤히 나타난다 이런 뜻입니다. 이것은 태고보우선사 염불법문입니다.
그 다음에는
심즉연불경계 (心則緣佛境界) 요
억지불망 (憶持不忘) 이라.
구즉칭명불호 (口則稱名佛號)
분명불란 (分明不亂)
여시심구상응 (如是心口相應)
일념일성즉능멸 (一念一聲則能滅
팔십억겁 (八十億劫)
생사지죄 (生死之罪))
성취팔십억겁 (成就八十億劫
수승공덕 (殊勝功德) 이라.
우리 마음은 부처의 경계를 인연하여 잠시도 부처님을 잊지 않고 우리 입으로는 부처님 이름을 항시 외워서 마음을 어둡지 않게 하고 이와같이 마음으로나 입으로나 서로 상응해서 오로지 순수한 한 생각으로 한 소리로 한번 염불을 하면 팔십억겁 무수세월 동안에 지은 죄를 다 없애고 동시에 무수억겁 동안에 지울 수 있는 수승한 공덕을 성취한다. 이것은 서산스님의 법문입니다.
다음에는 대무량수경에 있는 법문인데 우리 중생에게 당부를 하신 말씀입니다.
설만세계화 (設滿世界火)
필과요문법 (必過要聞法)
요당성불도 (要當成佛道)
광제생사류 (廣濟生死流)
설만세계화, 설사 온 세계가 지진이 나고 불바다가 될지라도 필과요문법 이라 반드시 그 불바다를 뚫고 나가서 부처님 법을 들어라. 요要자 이것은 ‘꼭’이라는 뜻입니다. 꼭 부처님 법을 들을지니 요당성불도 하고 한사코 불도를 성취해서 우리가 살면서 장사를 할 수도 있고 무슨 일을 할 수도 있으나 꼭 한사코 불도를 성취해야 함은 우리의 지상명령입니다. 광제생사류 라. 널리 중생을 제도하라.
온 세계가 불바다로 휩싸이더라도 반드시 뚫고 나가서 우리 생명의 근원이 불법을 들을 것이며 마땅히, 한사코 불도를 성취해서 만중생을 제도하라.
이것이 우리 인간이 할 일입니다.
이것으로서 이번 순선법회를 마감을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두 바쁜 생활 가운데서 이렇게 몇 시간씩 시간을 내기가 어려우실 것인데 모두 열심히 나와서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한국이 비록 약소국이지만 부처님 가르침만은 우리 한국 불교가 제일 앞서 있습니다. 원효스님을 비롯해서 의상, 보조, 대각국사, 서산스님등 기라성 같은 대 선사들의 가르침은 부처님 가르침 그대로입니다. 조금도 찌꺼기가 없습니다. 이런 불법을 가지고 우리가 세계로 나아간다고 생각할 때, 미국이나 일본 불교 등은 그들 나라 힘은 강하지만 그 종파성도 굉장히 강합니다. 그러니까 불법이 우선 하나가 되기 위해서 한국 불법이 중심이 돼야 합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우선 한국불법을 믿는 우리 불교인이 하나가 되어야 되고 우리 한국 불교의 순수하고 원통 무애한 불법을 바르게 알아야 되겠지요. 그렇게 해서 우선 불법으로 하나가 되고 그 다음에는 세계불교가 하나가 되고, 불법만이 다른 종교를 다 포섭 할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원대한 포부를 가지고 공부해 나가면서 생업에도 종사하시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본사아미타불!
*19950122-순선안심탁마법회-삼보사-청화대선사설법
*19950122-자훈 박병섭, 법인성, 동선스님-촬영
*19980905-마음의고향19집에 편집발간-광무 정환담,
본정 김영동, 주안 한동일
*20050519-DVD동영상작업-본정 김영동
'3. 청화 큰스님 법문집 > 4. 금강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54호 금타대화상 열반재일 (0) | 2009.06.14 |
---|---|
제53호 성륜사 정기법회 (0) | 2009.06.13 |
제51호 순선안심탁마법회(純禪安心琢磨法會)-13 (0) | 2009.06.11 |
제50호 순선안심탁마법회(純禪安心琢磨法會)-12 (0) | 2009.06.10 |
제49호 순선안심탁마법회(純禪安心琢磨法會)-11 (0) | 2009.06.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