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관상(觀相)의 달인은 중학교 다닐 때부터 관상에 관심이 있었다고 합니다. 중학교 다닐 때부터 아버지 밑에서 관상을 배웠고 고등학교 다닐 때는 관상의 대가를 찾아다녔고 군대 가서는 취미로 보아주는 관상이 이미 이름을 날렸다고 합니다. 제대 후에는 관상을 손 놓고 이것 저것하다 털어먹고 결국 다시 관상집 간판을 달았는데 신통치가 않아서 지방으로 전전하면서 간판을 옮겨 다녔는데 43세가 되어서 한 손님의 얼굴을 보는데서 심안(心眼)이 열렸다고 합니다. 그 후부터는 이름을 날렸다고 하는데
절 집 식으로 말하자면 동진 출가하여 정진의 끈을 놓치지 않고 동가숙(東家宿) 서가숙(西家宿) 하며 애쓰고 지네다가 43살에야 어느 날 한 소식했다는 것입니다.
외도(外道) 수행도 30년 세월이 걸렸는데, 참 부처님 공부도 한생을 오로지 받쳐서 공부해야합니다 정진의 끈을 놓치지 마시고 화두를 가슴에 품고 인욕바라밀과 함께 닦아가는 것입니다 옛 어른 말씀에 공부는 급하지도 느리지도 않게 꾸준하게 하라고 합니다 시절인연이 도래하는 날까지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