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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청화 큰스님 서적/4. 금강심론

제2편 해탈16지.(1)

第 二 篇  解脫十六地(해탈십육지)



    初, 三歸地(삼귀지)


  一切(일체)의 佛陀(불타)는 佛寶(불보), 佛陀(불타)께옵서 說(설)하신 敎法(교법)은 法寶(법보), 其(기) 敎法(교법)에 依(의)하야 修業(수업)하는 者(자)는 僧寶(승보)라 云(운)하니라 佛(불)이란 覺知(각지)의 義(의)요 法(법)이란 法軌(법궤)의 義(의)요 僧(승)이란 和合(화합)의 義(의)며 其性(기성)의 明淨(명정)함과 勢力(세력)의 偉大(위대)함이 最上(최상) 無比(무비)하야 能(능)히 世間(세간)을 莊嚴(장엄)하되 永久不變(영구불변)하야 世界(세계)에 希有(희유)한 故(고)라

  三寶(삼보)에 六種(육종)의 義(의)가 有(유)하야

  一(일)에 同體三寶(동체삼보)를 一體三寶(일체삼보) 又(우)는 同相三寶(동상삼보)라고도 云(운)하니 三寶(삼보) 一一(일일)의 體(체)에 三寶(삼보)의 義(의)가 有(유)하야 佛(불)의 體上(체상)에 覺照(각조)의 義(의)가 有(유)함은 佛寶(불보), 軌則(궤칙)의 義(의)가 有(유)함은 法寶(법보), 違諍(위쟁)의 過(과)가 無(무)함은 僧寶(승보)며 乃至(내지) 僧(승)에 觀智(관지)가 有(유)함은 佛寶(불보), 軌則(궤칙)이 有(유)함은 法寶(법보), 和合(화합)함은 僧寶(승보)일새요

  二(이)에 別相三寶(별상삼보)를 化相三寶(화상삼보) 又(우)는 別體三寶(별체삼보)라고도 云(운)하니 諸佛(제불)의 三身(삼신)을 佛寶(불보), 六度(육도)를 法寶(법보), 十聖(십성)을 僧寶(승보)라 云(운)함은 大乘三寶(대승삼보)며 丈六(장육)의 化身(화신)을 佛寶(불보), 四諦(사제)․十二因緣(십이인연)의 法(법)을 法寶(법보), 四果(사과)․緣覺(연각)을 僧寶(승보)라 云(운)함은 小乘三寶(소승삼보)요

  三(삼)에 一乘三寶(일승삼보)란 究竟(구경)의 法身(법신)을 佛寶(불보), 一乘(일승)의 法(법)을 法寶(법보), 一乘(일승)의 菩薩衆(보살중)을 僧寶(승보)라 云(운)하니 이는 「勝鬘經(승만경)」「法華經(법화경)」等(등)의 義(의)요

  四(사)에 三乘三寶(삼승삼보)란 三乘者(삼승자)를 爲(위)하사 現(현)하신 佛(불)의 三身(삼신)을 佛寶(불보), 三乘(삼승)의 法(법)을 法寶(법보), 三乘(삼승)의 衆(중)을 僧寶(승보)라 云(운)함도 亦是(역시) 「勝鬘經(승만경)」과 「攝論(섭론)」等(등)의 義(의)요

  五(오)에 眞實三寶(진실삼보)란 佛(불)의 三身(삼신)을 佛寶(불보), 一切(일체) 無漏(무루)의 敎理行果(교리행과)를 法寶(법보), 見諦(견체) 以上(이상)의 三乘聖衆(삼승성중)을 僧寶(승보)라 云(운)함이오

  六(육)에 住持三寶(주지삼보)란 佛滅後(불멸후) 世間(세간)에 住(주)하는 三寶(삼보)로서 木佛(목불)․畵像(화상) 等(등)을 佛寶(불보), 三藏(삼장)의 文句(문구)를 法寶(법보), 剃髮染衣(체발염의)를 僧寶(승보)라 云(운)함이니 一(일), 三(삼), 五(오)의 三種(삼종)은 大乘(대승)에 局限(국한)하고 二(이), 四(사), 六(육)의 三種(삼종)은 大小乘(대소승)에 通(통)하니라

  비록 三歸戒(삼귀계)를 初受(초수)할지라도 解脫(해탈)을 目的(목적) 할진댄 반다시 大乘三寶(대승삼보)에 歸依(귀의)할진져

  戒(계)란 入道方便(입도방편)이라 不可缺(불가결)이니 戒相(계상)으론 律儀(율의)를 攝(섭)하고 戒德(계덕)으론 大道(대도)에 通(통)할새 五戒(오계)는 戒經(계경)의 首位(수위)로서 爲先(위선) 第一(제일) 不殺生戒(불살생계)에 있어 無生(무생)의 理(리)를 證(증)하면 大乘(대승)이오 不然(불연)하면 小乘(소승)이니라

    

二, 信願地(신원지)


  證前(증전)엔 迷信(미신)이오 證後(증후)엔 正信(정신)이니 願(원)도 迷信(미신)에 根據(근거)하면 俗人(속인)의 願(원)이오 正信(정신)에 立脚(입각)하면 道人(도인)의 願(원)이며 비록 正信(정신)의 發願(발원)이라도 小法(소법)에 止(지)하면 小乘(소승)이오 다시 大願(대원)을 發(발)하야 動搖(동요)가 無(무)하면 大乘(대승)이니 信(신)과 願(원)에 있어 其(기) 宜(의)를 得(득)하야 거듭 成就(성취)할지니라

  聲聞十地(성문십지)에 있어 初受三歸地(초수삼귀지)가 곧 初(초) 三歸地(삼귀지)며 二(이) 信地(신지)와 三(삼) 信法地(신법지)가 곧 信願地(신원지)와 等(등)하나 信法(신법)에 있어 生滅四諦(생멸사체)에 局(국)하지 않고 無量四諦(무량사체) 또는 無作四諦(무작사체)를 信(신)하야 藏․通․別․圓(장․통․별․원)의 四敎義(사교의)를 會通(회통)하야 벌써 此地(차지)에서 會三歸一(회삼귀일)의 理(리)를 達(달)하고 究竟(구경) 成就(성취)를 目的(목적)하야 먼저 信心(신심)과 願力(원력)을 成就(성취)하니라

  

  三, 習忍地(습인지)


  伏忍(복인)․信忍(신인)․順忍(순인)․無生忍(무생인)․寂滅忍(적멸인) 等(등) 五忍(오인) 中(중) 前(전) 四忍(사인)에 各有(각유) 上․中․下(상․중․하) 三品(삼품)하고 後(후) 一忍(일인)에 有(유) 上․下(상․하) 二品(이품)하니 特(특)히 伏忍(복인)에 있어 上(상)을 道種忍(도종인), 中(중)을 性忍(성인), 下(하)를 習忍(습인)이라 稱(칭)하는 바 聲聞乘(성문승)의 四內凡夫地(사내범부지 : 五停心觀(오정심관)을 修하는 位)나 五(오) 學信戒地(학신계지 : 三學 成就의 位)에 屬(속)하고 緣覺乘(연각승)의 一(일) 苦行具足地(고행구족지 : 戒行을 修하는 位) 二(이) 自覺甚深十二因緣地(자각심심십이인연지 : 十二因緣의 觀法을 修하는 位) 三(삼) 覺了四聖諦地(각료사성체지 : 四諦觀을 修하는 位) 等(등)에 屬(속)하나 三(삼) 習忍地(습인지)란 小乘(소승)의 修法(수법)에 局(국)하지 않고 無量法門(무량법문)으로써 隨機應量(수기응량)하야 修習安忍(수습안인)을 成就(성취)함이니라


    四, 加行地(가행지)


  어느 修法(수법)이든지 得正(득정)하면 可(가)하니 習忍(습인)을 成就(성취)한 後(후) 依法(의법) 結制(결제)하고(冬安居가 絶好함) 經驗者(경험자)의 外護指導下(외호지도하)에서 一心不亂(일심불란)하야 三密(삼밀)을 守(수)하며 勇猛精進(용맹정진)으로써 間斷(간단)없이 加行(가행)하면 반다시 煖位(난위)에서 明得定(명득정), 頂位(정위)에서 明增定(명증정), 忍位(인위)에서 印順定(인순정),世第一法位(세제일법위)에서 無間定(무간정)을 次第成就(차제성취)하나니 이를 五相成身位(오상성신위)에 配(배)하면 明得定(명득정)은 通達心(통달심)의 前相(전상)이오 明增定(명증정)은 곧 第一(제일) 通達菩提心位(통달보리심위)며 印順定(인순정)은 第二(제이) 修菩提心位(수보리심위)며 無間定(무간정)은 第三(제삼) 成金剛心位(성금강심위)니 곧 四禪(사선)을 通貫(통관)한 一心支(일심지)로서 그 極點(극점)이 滅盡定(멸진정)일새 無間道(무간도)의 直後(직후)가 解脫道(해탈도)니라

  그리고 明得定(명득정)과 明增定(명증정)에서 性忍(성인)을 成就(성취)하나니 이가 共十地(공십지)의 第二(제이) 性地(성지)요 印順定(인순정)에서 道種忍(도종인)을 成就(성취)하나니 이가 共十地(공십지)의 第三(제삼) 八忍地(팔인지)인 同時(동시)에 聲聞乘(성문승)의 第六(제육) 八忍地(팔인지 : 聲聞 見道의 位)며 性忍과 道種印(도종인)이 아울너 緣覺乘(연각승)의 第四(제사) 甚深利智地(심심이지지 : 甚深의 無相地를 生하는 位)와 第五(제오) 八聖道地(팔성도지 : 八聖道를 修하는 位)와 第六(제육) 覺了法界虛空界衆生界地(각료법계허공계중생계지 : 이의 三界를 覺了하는 位)에 該當(해당)하니라

   

 五, 金剛地(금강지)


  菩薩(보살)이 將登正覺(장등정각)할새 皆坐(개좌) 金剛座(금강좌)라 說(설)하신 金剛座(금강좌)란 곧 金剛地(금강지)로서 五相成身位次(오상성신위차)의 第四(제사) 成金剛身位(성금강신위)니 解脫道(해탈도)에 第一步(제일보)를 印(인)한지라 共十地(공십지)의 第四(제사) 見地(견지)요 또 聲聞乘(성문승)의 第七(제칠) 須陀洹地(수다원지 : 預流果의 位)며 緣覺乘(연각승)의 第七(제칠) 證寂滅地(증적멸지 : 緣覺 見道의 位)인 同時(동시)에 第八(제팔) 六通地(육통지 : 六神通을 得하는 位)의 初步(초보)니

  換言(환언)하면 五(오) 金剛地(금강지)란 地層(지층)의 最低(최저)인 金剛輪(금강륜)이 獨露(독로)한 境地(경지)로서 鍛鐵(단철)의 去錆(거청)함 같고 籠鳥(농조)의 解脫(해탈)함 같이 生死網(생사망)을 出離(출리)하야 衆生身中(중생신중)의 金剛佛性(금강불성)을 見證(견증)한 者(자)니 진실로 本格的(본격적) 肉眼(육안)을 成就(성취)할새 漸次(점차)하야 天眼(천안)․法眼(법안)․慧眼(혜안)․佛眼(불안)을 得(득)할지라 修者(수자)-―此地(차지)를 成就(성취)하야사 비로소 金剛薩埵(금강살타)라 名(명)하니라

  

  六, 喜樂地(희락지)


  三界(삼계)를 九地(구지)로 區分(구분)할새 欲界(욕계)는 五趣(오취)가 不同(부동)하나 同一(동일)의 散地(산지 : 欲界의 果報에 定心이 無함으로 써라)임으로 一地(일지)로 合(합)하고 色界(색계)와 無色界(무색계)를 各(각) 四地(사지)로 分(분)하야 一(일)에 欲界五趣地(욕계오취지)니 欲界內(욕계내)에 地獄(지옥)․餓鬼(아귀)․畜生(축생)․人(인)․天(천)의 五趣(오취 : 阿修羅는 天에 攝함)가 有(유)한바 이를 合(합)하야 一地(일지)를 成(성)한 者(자)며 二(이)에 離生喜樂地(이생희락지)니 欲界(욕계)의 生(생)을 離(이)함에 因(인)하야 喜受(희수)와 樂受(낙수)가 生(생)하는 地(지)로서 眼(안)․耳(이)․身(신)․意(의)의 四識(사식)만이 有(유)하고 鼻․舌(비․설) 二識(이식)이 無(무)함으로 無分別(무분별)의 樂受(낙수)가 相應(상응)하야 意識(의식)에 有分別(유분별)의 喜受(희수)가 相應(상응)하니 곧 色界(색계)의 初禪天(초선천)이며 三(삼)에 定生喜樂地(정생희락지)니 初禪定(초선정)의 喜樂(희락)을 因(인)으로 하고 更(갱)의 勝妙(승묘)의 喜樂(희락)이 生(생)하는 地(지)로서 此地(차지) 已上(이상)엔 總(총)히 五識(오식 : 眼識․耳識․鼻識․舌識․身識)을 離(이)하고 但(단) 意識(의식)만이 有(유)함으로 或(혹) 喜受(희수)가 相應(상응)하고 或(혹) 樂受(락수)가 相應(상응)하니 곧 二禪天(이선천)이며 四(사)에 離喜妙樂地(이희묘락지)니 喜受(희수) 오히려 麤心(추심)이므로 二禪(이선)의 喜(희)를 離(이)하고 獨(독)히 靜妙無分別(정묘무분별)의 樂(락)에 住(주)하는 地(지)로서 곧 三禪天(삼선천)이며 五(오)에 捨念淸淨地(사념청정지)니 樂修(낙수) 오히려 粗心(조심)임으로 이를 離(이)하고 淸淨無爲(청정무위)한 捨受(사수)의 念(념)에 住(주)하는 地(지)로서 곧 四禪天(사선천)이며 (以上 四地의 色界임) 六(육)에 空無邊處地(공무변처지)니 色界(색계)의 色(색)을 厭(염)하야 空(공)을 思(사)하되 空(공)에 邊際(변제)가 無(무)한 觀解(관해)를 作(작)하는 者(자)가 生(생)하는 地(지)로서 卽(즉) 無色界(무색계)의 第一天(제일천)이며 七(칠)에 識無邊處地(식무변처지)니 前(전)의 外空(외공)을 厭(염)하야 內識(내식)을 思(사)하되 識(식)에 邊際(변제)가 無(무)한 觀解(관해)를 作(작)하는 者(자)가 生(생)하는 地(지)로서 卽(즉) 無色界(무색계)의 第二天(제이천)이며 八(팔)에 無所有處地(무소유처지)니 前(전)의 內識(내식)을 厭(염)하고 無所有(무소유)를 思(사)하되 無所有(무소유)의 觀解(관해)를 作(작)하는 者(자)가 生(생)하는 地(지)로서 卽(즉) 無色界(무색계)의 第三天(제삼천)이며 九(구)에 非想非非想處地(비상비비상처지)니 前地(전지)와 如(여)한 麤相(추상)이 無(무:非想)하고 極(극)히 微細(미세)한 想念(상념 : 非非想)이 有(유)하는 地(지)라 卽(즉) 無色界(무색계)의 第四天(제사천)으로서 三界(삼계) 中(중) 第一(제일)의 果報(과보)니라.

  蓋(개) 無色界(무색계)를 識界(식계), 色界(색계)를 根界(근계), 欲界(욕계)를 境(경:塵)界(계)로 區分(구분)할 수 있으나 各界(각계)가 各具(각구) 三界(삼계)하야 橫(횡)으론 區分(구분)할 수 없고 縱(종)으로 分位(분위)한다면 欲境界(욕경계)를 麤塵三界(추진삼계), 色根界(색근계)를 細塵三界(세진삼계), 無色識界(무색식계)를 極微三界(극미삼계)라 稱(칭)할가, 何如間(하여간) 三界(삼계)란 根․境․識(근․경․식)의 別稱(별칭)으로서 相的(상적)으론 境(경)이오 性的(성적)으론 根(근)이며 分別的(분별적)으론 識(식)일새 五蘊(오온)이 各具(각구) 五蘊(오온)하야 區別(구별)키 難(난)하나 一如(일여)한 中(중)에 性相(성상)이 分明(분명)하니 了別(요별)이 不無(불무)니라

  修者(수자)―金剛座(금강좌)에 坐(좌)하야 空無邊處(공무변처)를 觀念(관념)하면 離生喜樂地(이생희락지)에 到(도)하고 識無邊處(식무변처)를 觀念(관념)하면 定生喜樂地(정생희락지)에 無所有處(무소유처)를 觀念(관념)하면 離喜妙樂地(이희묘락지)에 非想非非想處(비상비비상처)에 住(주)하면 捨念淸淨地(사념청정지)에 到(도)할새 六(육) 喜樂地(희락지)란 離生喜樂(이생희락)과 定生喜樂(정생희락)이 生(생)하는 地(지)로서 聲聞乘(성문승)의 第八(제팔) 斯陀含地(사다함지:一來果의 位)와 共十地(공십지)의 第五(제오) 薄地(박지)에 該當(해당)하고 五(오) 金剛地(금강지)와 六(육) 喜樂地(희락지)를 合(합)해서 菩薩乘(보살승)의 初(초) 歡喜地(환희지)에 當(당)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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