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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선원/무주선원 꽃과 나무

저먼 아이리스 이야기

저먼 아이리스 이야기

 

저먼 아이리스꽃이 도량을 장엄하기 시작합니다 무주선원에 있는 아이리스꽃 종류가 서른 가지는 될 것입니다. 애들이 만족한 상태는 아닌데 저먼 아이리스는 물을 엄청나게 싫어합니다. 작년 가을장마에 뿌리가 다 녹고 봄에 뿌리가 새로 나오기 시작하면서 꽃 피울 여력이 없는지 꽃 피는 것을 포기한 아이들이 많습니다. 그래도 숫자가 많다 보니 한쪽에서는 피우고 식물과 동물의 생명 본질은 똑같은데 다만 식물은 자리 이동을 못하고 동물은 움직인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동물은 자기가 좋아하는 자리로 가서 삽니다.

 

식물은 특히 원예종은 주인장이 원하는 장소에 심어서 버티는데 물을 싫어하는 아이를 물이 많은 곳에 심어놓으면 말도 못하고 비실거리다가 최악의 경우는 생명을 포기하게 됩니다 생명이 있는 모든 존재는 생명에 애착이 다 있습니다. 사람이건 동물이건 식물이건 식물을 기르는 주인장은 관세음보살의 마음으로 식물을 잘 보살펴야 합니다. 작년 가을 장마을 교훈 삼아 이번에는 실험적으로 화단에 피트모스를 넣고 뒤집어 심어도 놓아보았고 피트모스로만 화분에도 심어 보았습니다. 어린애들이 포트에서 잘 자라는 것 보면 화분에서도 잘 자랄 것 같고 화단에 피트모스가 배수에 도움이 되려는지 올해 지켜보면 알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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