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타대화상金陀大和尙은 위대한 스님입니다. 금타대화상은 제가 생각할 때는 1300년전에 나오신 6조 혜능스님, 6조 혜능스님 그 법문하고 금타대화상께서 내놓으신 금강심론金剛心論, 저는 대조를 다 해봤어요. 대조를 여러 번 해봤습니다.
헌데 그 6조 스님 다음에 6조 스님 법문을 가장 충실하게 깨닫고 또 펴신 분이 저는 금타대화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것이 그 법문에 증거가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증거는 무엇인고 하면 아까 제가 말씀드린 바와 같이 맨 처음에 우리가 봉독한 보리방편문菩提方便門이, 6조 혜능스님이 그 내놓으신 육조단경六祖壇經, 단경에서 가장 중요한 중심과제가 즉 말하자면 귀의일체삼신자성불歸依一體三身自性佛입니다.
우리 마음은 본래로 부처인데 우리마음 그 본래로 부처공덕은 삼신三身이라. 청정법신淸淨法身이요 그러니까 우리 마음의 본체성은 청정법신이요, 우리 마음에 들어있는 모든 공덕은 원만보신圓滿報身이요, 또는 일체차별 지혜를 다 갖추고 있는 것은 그때는 천백억화신千百億化身이요,
이래서 6조 스님께서 하신 육조단경의 핵심이 즉 말하자면 우리 마음이 삼신사지三身四智를 다 온전히 갖추고 있다, 이런 뜻이란 말입니다. 또는 6조 스님께서 단경의 육조단경의 부촉품付囑品에서, 부촉품이란 것은 그 경의 가장 마지막에 아주 결론結論같은 말씀입니다.
부촉품에 가서 여러분들이 부처님의 일체종지一切種智, 일체종지는 모든 종종 차별의 지혜를 다 종합한 지혜가 일체종지입니다. 여러분들이 일체종지를 깨달을라고 하면 마땅히 일상삼매一相三昧와 일행삼매一行三昧를 닦을지니라. 이런 대목이 있고 또 육조단경의 법문에 가서는 다섯 군데나 일행삼매란 말씀이 언급돼 있어요.
그러고 육조단경에서는 또 자성自性, 불성佛性, 스스로 자自자, 성품 성性자, 그런 자성自性이나 부처 佛자, 성품 性자, 불성佛性이나 똑같은 뜻입니다. 그런데 자성 불성 말씀이 100군데가 넘습니다. 조그마한 육조단경에 가서 100군데나 자성 불성이란 말씀이 넘어요. 그렇게 해서 그 고구정녕苦口叮寧하게 말씀하셨는데 그런 말씀을 지금 금타대화상 금강심론에도 일상삼매 일행삼매가 그대로 해서 역설이 돼있습니다.
그래서 중요한 법문에 있어서 똑같으니까 결국은 그야말로 6조스님께서 떠나신 지가 1300년 동안인데 1300년 동안에 위대한 그런 선지식들이 많이 나오셨지만 그 6조 스님 말씀을 그대로 신수봉행信受奉行해서 구현俱現한 분이 금타대화상이라고 저희들은 생각을 합니다.
따라서 여러분들이 나중에 육조단경도 보시고 또 금강심론도 보시고 비교를 해보시면 아, 과연 그 말이 이것이 사실이구나, 이렇게 생각하실 것이고, 또는 가장 중요한 핵심은 아까 제가 말씀드린 바와 같이 그 보리방편문菩提方便門, 보리방편문하고 6조스님께서 말씀하신 일체삼신자성불一體三身自性佛이라, 그 우리 마음속에가 우리 마음이 바로 부처인데 부처의 공덕을 조금 더 부연시키면 법신 보신 화신이란 말입니다.
법신法身 보신報身 화신化身을 다 몰아서 다 종합을 시켜가지고서 하나의 생명체로 하나의 우주적宇宙的인 생명체生命體로 표현하면 그것이 아미타불阿彌陀佛입니다. 그것이 아미타불입니다.
아미타불이란 것은 그냥 저만치 우리 밖에 있는 어느 부처가 아니라 우리 몸에나 우리 마음에나 바로 우주의 생명입니다. 우리 마음의 본체인 동시에 우주의 생명 유기적인 우주의 생명이 바로 아미타불입니다. 그리고 아미타불을 우리가 부르는 것은 마치 자기 생명의 본래의 자리 자기생명의 고향자리 영원한 마음의 고향자리를 우리가 흠모하는 것이나 똑같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어떠한 신장이나 어떠한 아귀나 귀신이나 제일 좋아하고 또는 제일 두려운 것은 아미타불 우주생명자리입니다. 귀신이나 그런 나쁜 업장이 무거운 것은 부처님과 가장 거리가 먼 것이고, 천상사람들은 부처님과 거리가 좀 가깝고 말입니다. 우리 인간은 그 다음이고 그러겠지요. 지옥이나 그런 것은 부처님과 가장 거리가 먼 자리입니다.
그러나 지옥중생도 역시 지옥도 역시 그 부처님의 성자의 바른 눈으로 보면 다 모두가 다 한결같이 진여불성입니다. 천지우주에 부처님 아닌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대승적인 불법은 다 그러는 것입니다. 다만 우리 중생들이 어두워서 그때그때 분별시비로 해서 우리 스스로 마음도 괴롭고 또는 다른 사람과도 그런 사이가 그마만치 다 부자연스럽고 부조화不調和한단 말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불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까 제가 누누이 말씀드린 바와 같이 모두가 다 본래는 반야의 지혜라, 반야의 지혜가 있어야 불법이고 반야의 지혜가 없으면 불법이 아닙니다. 반야의 지혜는 우주를 일원적一元的으로, 이원二元이나 삼원三元이나 나누어서 보는 것이 아니라 우주를 일원적으로 보는 지혜가 바로 반야바라밀의 지혜입니다.
이렇게 하셔서 앞으로 훌륭한 불자님이 되시고 또 필연적으로 갖추고 있는 불교의 불교가운데 불교의 가장 그런 공덕 가장 수승한 공덕이 즉 말하자면 우리 생명이 보다 빛나고 부처님과 하루하루 가까워지고 그렇게 되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공부한다는 것은 부처님과 더욱 더 가까워질 것이고 또는 동시에 우리한테 있는 모든 그런 이른바 아까 말씀드린 아집과 법집이 떨어져야 한단 말입니다.
아집과 법집의 모서리가 떨어져야 이른바 유연선심이라, 마음이 부드러워지고 온화해지고 합니다. 우리가 하루하루 우리가 바꾸어져야 됩니다. 바꾸어져야지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르고 바꾸어져야지 오늘도 그만 내일도 그만 참선방에 가서 몇 철 공부해도 그대로라면 우리는 닦은 보람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는 그때그때 바뀌어져서 부처님 가까워져서 우리 스스로가 그런 모서리를 떠나서 아집 법집이 없이 우리가 금생에 정말로 몸도 가볍고 마음도 가볍고 그렇게 아주 행복스러운 그런 생활을 하시기를 간절히 빌어 마지않습니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석가모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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