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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심론/운문암 금강심론

금강심론(2018년12월)

 

 

완결금강심론 2018.12월.zip

* 그 동안 추가된 약간의 오자와 교정을 보고 다시 올립니다.

 

 

들어가는 글

 

벽산당碧山堂 금타金陀 대화상님(1898~1948)장성長城 백양산白羊山 운문암雲門庵 깊은 산중 암자 한인閒人이셨고 그 분의 깨달음 세계는 세월 속에 묻혀가고 있었습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기신 청화淸華 큰스님께서(1923~2003) 금타金陀 대화상님이 저술한 글을 모아 1979년 월출산 상견성암上見性庵에서 처음 편집하여 금강심론金剛心論이라 표제를 붙이고 출판하심으로써 그 깨달음 세계는 비로소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 후 큰스님께서 곡성 태안사에 주석駐錫하시면서 금강심론金剛心論의 증보 출판은 계속 이어져 나갔습니다. 최근에는(20172) 본정 거사님이 헌신적인 노력으로 금타金陀 대화상님께서 생존시 발행한 석판인쇄본 증보정음增補正音 관음문자觀音文字(일인전一人傳에 일인도一人度), 보리방편문菩提方便門, 해탈십육지료간脫十六地料簡, 필사본 수릉엄삼매도결首楞嚴三昧圖訣 상편上編, 일본어 등사본 신설新説 우주宇宙본질本質형량形量을 수집하여 영인본影印本을 발행하였습니다.

 

신설新説 우주宇宙본질本質형량形量은 큰스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천안天眼이 열리신 분의 안목眼目이라고 하셨고 해탈십육지脫十六地는 이것만 가지면 혼자서도 정진할 수 있다고 찬탄하셨습니다. 또 새롭게 알려진 사실은 운문암雲門庵 당시에 금타 대화상님께서 창안創案한 관음문자觀音文字를 대중스님들이 실제로 사용하여 일인전一人傳에 일인도一人度, 보리방편문菩提方便門, 해탈십육지료간脫十六地料簡을 관음문자觀音文字로 기록하다는 것입니다. 관음문자는 한글연구에 중요한 자료입니다. 모든 새와 짐승의 소리도 기록할 수 있으며 그 소리를 듣고 성질을 감별할 수 있으며 관음문자를 사용함으로써 자비심이 절로 우러나게 한다는 금타金陀 대화상님의 자비의 원력입니다.

 

금번 무주선원無住禪苑에서는 금타대화상님 생존시 운문암雲門庵에서 발행한 석판인쇄본과 필사본, 등사본 등은 운문암雲門庵 금강심론金剛心論, 청화 큰스님께서 태안사에서 주석하시면서 발행한 금강심론은 태안사泰安寺 금강심론金剛心論이라 이름 짓고, 본정거사님이 발행한 영인본影印本을 모본母本으로 정밀하게 편집하면서 가로쓰기와 한글은 크게, 한자는 작게 하여 현대인들이 읽기 편하도록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전해지는 말에 의하면 금타 대화상님 수계법명은 상눌尙訥이었으나 선정禪定 중 금색金色 두루마리에 타자를 보고 스스로 법명을 금타金陀라 하였다고 하며, 대화상님께서는 1898년 전북 고창高敞의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으며 어릴 적부터 천재였다고 합니다. 22세 때 1919(己未年) 고창만세운동에 연루가 되어 고창 문수사文殊寺로 피신, 금강경金剛經을 읽고 발심하여 문수사 주지스님의 안내로 백양사 만암曼庵 대종사大宗師님께 수계를 받았으며 그 후 무자 화두로 정진하였으나 별무소득別無所得하다 1936(39) 선정禪定 중 용수보살龍樹菩薩로부터 보리방편문菩提方便門을 전수 받고 보리방편문菩提方便門으로 삼칠일 정진精進, 대각大覺을 이루셨다고 합니다.

삼매三昧에 들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다고 하는데 이런 비슷한 이야기는 남방의 마지막 아라한이라는 아짠문스님께서 삼매에 들어 부처님 당시의 제자들을 친견했다는 글에도 나오는 것입니다.

 

19426월 처음으로 신설新説 우주宇宙본질本質형량形量을 내장산 벽련선원碧蓮禪院에서 일본어로 저술하시고 50여 부를 발행하여 연구용으로 일본대학에 보냈다고 하며(당시 공식적인 문서발행은 일본어가 아니면 허가가 안 나왔다고 합니다.) 1943년 겨울 보리방편문菩提方便門, 1944년 봄에 반야심경독해般若心經讀解와 그 해 여름 해탈십육지료간脫十六地料簡그리고 일체 번뇌를 모조리 없애는 멸진정을 성취해야 얻을 수 있는 삼매인 수릉엄삼매首楞嚴三昧를 얻으시고 수릉엄삼매도首楞嚴三昧圖를 창작하시어, 1946년 봄 수릉엄삼매도결首楞嚴三昧圖訣 상편上編을 지으시고

 

1947년 설날 금강삼매송金剛三昧頌, 그 해 정월에 삼륜단공송三輪但空頌, 관음자륜송觀音字輪頌 2월에 관음문자서觀音文字序를 지으시고 1948년 음력 124(양력 34) 대중스님들은 소수만 남기고 모두 탁발托鉢 보내고 열반涅槃하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세납世臘50세에 불과하며 금타金陀 대화상의 법구法軀를 화장한 터에는 베 폭 정도의 서기瑞氣3일간 하늘로 뻗쳤다고 합니다.

 

식민치하의 어려운 시절 깊은 산중에서 철저히 자신을 감추고 불꽃같이 살다 가신 벽산당碧山堂 금타金陀 대화상님의 깨달음의 세계는 범인凡人이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후학으로서 어른스님의 깨달음의 세계를 정대頂戴하고 받들어 후대에 전하는 것이 도리道理이며 후대 눈 밝은 분이 나오시어 중생들에게 회향廻向하였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끝으로 자료제공을 기꺼이 해주신 본정本淨거사님과 어려운 교정 작업을 동참하여주신 광주의 문수현文守炫거사님 진주에 인성認性보살님께 감사드립니다.

 

                        201812월 후학後學 본연本然 합장合掌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완결금강심론 2018.12월.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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