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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당 청화(淸華)큰스님/3. 청화 큰스님 글씨

자성진불게

* 자성진불게는 큰스님께서 태안사시절

직접 붓글씨로 써서 법문하시였다고 합니다.

번역은 큰스님 번역본 육조단경(P276)에 나와 있는 그대로 하였습니다.



 

 

○ 자성진불게自性眞佛偈 (육조혜능六祖慧能)

 

진여자성시진불(眞如自性是眞佛)

진여의 깨끗한 성품이 참 부처요

사견삼독시마왕(邪見三毒是魔王)

삿된 견해의 삼독(탐·진·치)이 곧 참 마군(魔軍)이니라.

사미지시마재사(邪迷之時魔在舍)

삿된 생각 가진 사람은 마군이 집에 있고

정견지시불재당(正見之時佛在堂)

바른 생각 가진 사람은 바로 부처가 들르는 도다.

 

성중사견삼독생(性中邪見三毒生)

성품 가운데서 삿된 생각인 삼독이 나나니

즉시마왕래주사(卽時魔王來住舍)

곧 마왕이 와서 집에 살고

정견자제삼독심(正見自除三毒心)

바른 생각이 삼독의 마음을 스스로 없애면,

마변성불진불가(魔變成佛眞無假)

마군이 변하여 부처되나니, 참되어 거짓이 없도다.

 

법신보신급화신(法身報身及化身)

법신과 보신과 화신이여

삼신본래시일신(三身本來是一身)

삼신이 본래로 한 몸이니

성중각자이오욕(性中各自離五慾)

성품 가운데 있는 다섯 가지 오욕을 스스로 여의면

견성찰라즉시진(見性刹那卽是眞)

찰나에 성품을 깨치나니 그것이 바로 참(眞)이로다.

 

금생약우돈교문(今生若遇頓敎門)

만약 금생에 돈교(頓敎)의 법문을 만나면

홀오자성견세존(忽悟自性見世尊)

바로 눈앞에 세존을 보려니와

약욕수행멱작불(若欲修行覓作佛)

만약 점차로 수행하여 부처를 찾는다면

부지하처의구진(不知何處擬求眞)

어디서 참됨을 구할지 모르는 도다.

 

약능심재자견진(若能心才自見眞)

만약 자기 마음 가운데 본래로 참됨이 있다면

유진즉시성불인(有眞卽時成佛因)

그 참됨 있음이 바로 성불하는 씨앗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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