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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심론/운문암 금강심론

3. 반야바라밀다심경의 독해


 

본사本師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께서 사리자舍利子에 대對하신 수도법문修道法門반야바라밀다심경般若波羅密多心經의 독해讀解

 

경문經文만의 소독素讀이 일이오

에 현토懸吐의 음독音讀

에 훈독訓讀이라

에 약해略解의 해독解讀만으로 요지了知하고

에 제이第二와 제사第四로 병독竝讀하다가

에 제삼第三과 제사第四로 합독合讀하니

에 의독意讀만으로 종하야

에 이를 실개悉皆 의석義釋할지라

에 관해觀解로 조료照了하고

에 묵조黙照할새

 

여실신如實信의 신만信滿으로써 법에 주住하야 여실해如實解의 해만解滿으로써 실행實行하고 여실수행如實修行의 행만行滿으로써 실증實證하되 신증심오身證心悟의 증만證滿으로 성불成佛할진뎌

 

기일其一

 

서분序分 제일第一

 

관자재觀自在의 보살菩薩

삼신三身 사지四智에 만덕萬德을 구비具備한 일대인一大人의 대자재경大自在境을 관찰觀察하는 보살菩薩

 

행심반야바라밀다시行深般若波羅密多時

심밀深密의 정지正智로써 피안彼岸에 도하는 법을 수행修行할 시

 

조견오온개공照見五蘊皆空하야

먼저 망정妄情으로 임의 분별分別하든 색법色法인 색온色蘊과 심법心法인 수ㆍ상ㆍ행ㆍ식의 사온四蘊은 일즉히 가상가명假相假名으로서 명ㆍ상이 본공本空일새 오온五蘊의 개공皆空함을 조견照見하야

 

도일체고액度一切苦厄이니

생노병사生老病死의 사고四苦를 주로 한 일체고액一切苦厄의 고해苦海를 도하나니

 

정종분正宗分 제이第二

 

사리자舍利子야 색불이공色不異空이오 공불이색空不異色일새 색즉시공色卽是空이오 공즉시색空卽是色이라

이란 공성空性의 여여상如如相으로서 색체色體가 별유別有함이 않이오 공체空體의 환화幻華일새 색이 공과 불이不異하고 공이 색과 불이不異하야 공 그대로 색이오 색 그대로 공이라

 

ㆍ상ㆍ행ㆍ식도 역부여시亦復如是

사온四蘊도 그러하니

 

사리자舍利子야 시제법공是諸法空의 상

오온五蘊의 제법諸法이 본공本空한 실상實相

 

불생불멸不生不滅이며

원래元來하였음이 않이니 멸하지 못하고

 

불구부정不垢不淨이며

염구染垢하지 않앴으니 세정洗淨하지 못하고

 

부증불감不增不減일새

흠축欠縮없이 원만圓滿하니 증감增減하지 못할지라

 

시고是故로 공중空中에 무색無色이라 무無ㆍ수受ㆍ상想ㆍ행行ㆍ식識이니

그럼으로 제법공諸法空의 실상實相엔 색이란 가상假相도 무하고 수이란 가명假名도 무하야 무명無明이란 가상가명假相假名의 총대명사總代名詞로서 근본무명根本無明이 무하니

 

ㆍ이ㆍ비ㆍ설ㆍ신ㆍ의

육근六根도 무하고

 

ㆍ색ㆍ성ㆍ향ㆍ미ㆍ촉ㆍ법이오

지말무명枝末無明이 무하니 육진六塵도 무하며

 

무안계無眼界요 내지乃至 무의식계無意識界일새

임의 근진根塵이 무하니 전오식前五識의 소지경계所智境界도 무하고 능지能智의 의식계意識界도 무하야

 

무무명無無明이라 역무무명진亦無無明盡이며

무명無明이란 도시본무都是本無할새 무명無明의 진할 것도 무하며

 

내지乃至무노사無老死라 역무亦無노사진老死盡이며

딸아 행ㆍ식ㆍ명색名色ㆍ육처六處ㆍ촉ㆍ수ㆍ애ㆍ취ㆍ유ㆍ생도 무할새 내지乃至 노사老死의 진할 것도 무하며

 

이와 같이 삼세三世의 고과苦果와 그 집인集因을 밝히신 십이지十二支의 인연법因緣法이란 곳 오온법五蘊法에 기한 자로서 실상實相에 본무本無할새 수도증멸修道證滅할 것도 무하니

 

무지無智라 역무득亦無得하야 이무소득以無所得일새 고

이상已上 오온법五蘊法의 범부지凡夫智와 십이인연법十二因緣法의 연각지緣覺智와 사제법四諦法의 성문지聲聞智 일체一切 유위법有爲法의 유루지有漏智란 몽환포영夢幻泡影을 계집計執함과 여하야 개시皆是 허망虛妄일새

 

보리살타―菩提薩埵

제상諸相의 무명운無明雲을 개하고 비상非相의 불성일佛性日을 견하는 개사開士

 

반야바라밀다般若波羅密多니 고

무위법無爲法의 무루지無漏智로써 열반안涅槃岸에 도하는 법에 의함으로

 

심무괘애心無罣碍요 무괘애고罣碍故로 무유無有공포恐怖라 원리遠離전도몽상顚倒夢想하고 구경究竟열반涅槃하나니

에 유루有漏의 괘애罣碍가 무하고 괘애罣碍가 무無함으로 무명심無明心의 극단極端인 사액死厄의 공포恐怖가 무해짐에 딸아 일체一切의 전도몽상顚倒夢想을 원리遠離하고 열반涅槃에 구경究竟하나니

 

삼세제불三世諸佛도 의반야바라밀다고般若波羅密多故로 득 아누다라삼먁삼보리 阿耨多羅三藐三菩提 시니라

삼세제불三世諸佛도 여차如此 수행修行하야 무상보리無上菩提를 증득證得하시나니라

 

유통분流通分 제삼第三

 

고지故知하라 반야바라밀다般若波羅密多가 시대신주是大神呪

반야바라밀다般若波羅密多가 구경각究竟覺까지 성취成就하는 묘불가사의妙不可思議의 대총상법문大總相法門이며

 

시대명주是大明呪

근진식根塵識의 제혹諸惑을 단하고 적멸寂滅을 증하니 도무극度無極의 삼명三明과 육통六通이 생하는 대방편大方便이며

 

무상주無上呪

팔만장경八萬藏經을 독파讀破하고 천칠백공안千七百公案을 입증立證함보다 승한 법이며

 

무등등주無等等呪

최상무비最上無比의 총지摠持

 

제일체고除一切苦

이상以上 그대로의 해의수행解義修行이 견고堅固하면 다라니신통장多羅尼神通藏에 주住할새 제마諸魔가 불침不侵이오

 

진실불허眞實不虛

일체一切의 허망상虛妄相을 이한 실상實相의 지혜智慧

 

로 설반야바라밀다주般若波羅密多呪일새

로 이의 실상지實相智인 반야般若로써 도피안到彼岸하는 약법約法을 중설重說할새

 

즉설주왈卽說呪曰

곳 반야바라밀다般若波羅密多의 화두話頭요 공안公案이라 이를 더욱 단축短縮하여 총괄總括하면

 

아제揭帝아제揭帝바라아제婆羅揭帝바라승아제婆羅僧揭帝보디사바하菩提裟婆訶라시니

반야바라밀다주般若波羅密多呪 그대로 반야바라밀다般若波羅密多의 인이 되고 과가 됨을 요지了知할지라

 

명심明心 견성見性이오 견성見性 오도悟道일새 선수후오先修後悟란 수는 미수迷修요 선오후수先悟後修란 수는 오수悟修니 수법修法에 있언 강경講經이나 송주誦呪나 참선參禪이나 관법觀法이나 그의 방법方法은 다소多少 차이差異가 유하지만 미ㆍ오의 경은 일야一也요 증이란 신증身證이며 오란 심오心悟일새 신증심오身證心悟를 증오證悟라 운하나니라

 

갑신춘甲申春

 

벽산한인碧山閑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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