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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타행자의 편지/미타행자의 편지

만일염불(萬一念佛)


 

오늘(2일)이 만일염불 천2백일 회향하는 날입니다.

무주선원개원과 함께한 시작한 만일염불이 천 2백일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아직 제주에서 만일염불법회를 못 이루는 것이 아쉽지만 법우님들의 각처에서 염불수행 여여(如如)하리라 믿습니다.

 

만일염불이란 “목숨이 다 할 때까지 ”나무아미타불“ 염불하겠다는 서원(誓願)입니다 어디에서나 이 서원을 세웠다면 이미 절반은 이룬 것입니다.

두 번째는 “생명이 있는 모든 중생들이 행복하기를”서원(誓願)을 지니고 염불을 하시여야 합니다. 전문적 용어로는 보리심(菩提心)입니다.

 

이 두 가지 무주선원에 인연 맺으신 분들은 꼭 잊지 않고 서원하시기를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보리심을 지니고 염불공덕을 지여 갈 적에 너와 내가 행복하며 모든 것이 용서와 참회가 되고 뿌리 깊은 아상(我相)과 탐심, 그리고 집착이 떨어져나가 목숨이 다 할 적에는 모든 번뇌 망상이 떨어져 아미타부처님을 뵙고 극락세계에 왕생하는 것입니다.

 

염불은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거친 사바세계에 부침(浮沈)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비오면 비 오는가 보다 눈 오면 눈 오는 가보다 하며 묵묵히 염불수행 하는 것입니다. 묵묵히 지여가는 염불을 생명이 다 할 때까지 한다면 그 염불공덕 그 얼마나 크겠습니까?

 

말세에 부처님 법 만나기도 어렵지만 또 부처님 명호를 칭념하기도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나무아미타불” 칭념이 너와 나, 생명이 있는 모든 이들이 행복으로 이끌고 다음 세상에도 지극히 즐거운 세계에 태어난다면 참으로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일입니다. 저도 힘들 적에는 쉬기도 하고 신심이 나약 할 적에는 옛 스님들의 글을 읽고 신심을 다지며 나갑니다.

 

아 세상에 쉬운 일이 있습니까?

애쓰면 애쓴 보람은 있는 것입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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