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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선원/무주선원

[스크랩] 3월 마지막날 봄을 기다리는 아이들



1. 무주선원. 이름 잘 지였다 생각합니다. 큰스님 당호를 사용했지만 의역으로 해석하면 집착 없이 머무르며 선농일치(禪農一致) 도량입니다.

잠자리와 밥이 보장되는 집돼지 보다는 잠자리와 밥이 보장이 안 되도 자유인으로 살고자하는 멧돼지 철학의 주인장 고집으로 한생을 떠돌아다니다 자리 잡고 이름 그대로 집착 없이 머무르며 정진하며 노동하는 도량입니다. 손수 공양해결하며 법당에서 텃밭에서 일과를 보내는 것이 몸은 힘들어도 헐떡거리는 마음이 없으니 평안합니다.



2. 작년에 맛보기를 보여 주었던 능소화 올해는 좀 더 성숙한 모습으로 여름을 장식 할 것입니다.



3. 독일계 아이리스. 서울에서 보내준 꽃 속에 묻어 와서 주인장님의 관심도 없이 한 구석 자리 잡고 화려한 꽃을 보여서 주인장을 “깜놀” 하였던 아이리스. 가족도 늘어 올해도 5월 도량을 장엄 할 것입니다.



4. 3월 텃밭 마지막까지 텃밭을 지켜주었던 아이들은 다 정리하고 4월 법회에 공양할 약간의 치거리와 상추 그리고 종자용 고소만 남았습니다.

4월 되면 봄 농사가 시작하지요



5. 종자용 고소 5-6월에 꽃피고 씨앗 맺히면 저장하였다가 가을에 뿌리지요



6. 후박나무. 이 아이들도 올해는 꽤 자랄 것입니다 작년 가을에 지주대를 풀어 주었고 뿌리를 완전히 박았으니



7. 송엽국. 주차부분과 텃밭을 경계하는 돌 따라 삽목해 놓았더니 뿌리는 내리고 여름 차에서 내리시는 분의 눈을 즐겁게 할 것입니다

 


8. 구근 아이리스 올 봄에 구입하여 심었는데 어떤 모습을 보여주려나?



9. 수국 작년 삽목하여 심었지요. 시작은 미비하지만 잘 자라 도량을 장엄할 것입니다



10. 포토에 들은 수국 역시 작년에 삽목하여 포토에서 기르는데 봄에는 정식 할 것입니다



11. 성목 수국 붉은 색깔 나는 수국인데 꽃 참 좋습니다. 수국 꽃은 오래가지요 올 해도 작년보다 꽃이 더 많이 달릴 것입니다



12. 수선화 겨울 내내 홀로 도량을 지키며 장엄했던 수선화 올 겨울을 기약하며 곧 휴면기에 들어갑니다.



13. 이 아이도 수선화과 스노우 플레이크



14. 이 아이도 곧 피겠지요.



15. 모란 꽃 봉오리가 실합니다. 작년까지는 이식해서 고생했는데 올해는 꽃을 제대로 보여줄 것입니다



14. 자란. 날 풀렸다고 나왔다가 얼어서 멍든 자국이 있습니다. 사람이나 식물이나 봄 날씨는 조심해야 합니다.



15. 한라산 작약. 다음 달에 필 것 같습니다. 꽃이 청순하다고 표현하지요 개체번식이 잘 안됩니다. 서너 그루 심었는데 두 주만이 인사합니다.



16. 백도. 이아이도 곧 피겠지요. 순백색 꽃을 흰색이 가장 화려한 색입니다



17. 옥잠화 작년보다 많이 큰 모습을 보여줍니다. 한 여름 흰 꽃으로 도량을 장엄 할 것입니다



18. 문주란. 겨울 고생이 많았습니다. 이렇듯 겨울에는 다 죽었다 봄에 다 살아나지요 마을에 있는 문주란은 상태가 좋은데 좀 높다고 여기는 추운 것 같습니다



19. 작약. 작약도 작년에 심어 꽃을 못 보았는데 올해는 꽃을 보여 줄 것 같습니다 작약도 열댓 주되지요



20. 튤립. 작년에 생각 없이 10여주 심어 놓았더니 올해 인사합니다.



21. 꽃잔듸. 곧 화려한 꽃을 보여 줄 것 같습니다



22. 토종 자색모란. 올해 구입하였습니다. 작년에 자색모란이라고 샀는데 속아서 이번에는 거짓말하면 고발한다고 경고하고 구입했는데 진짜 자색모란 같습니다. 하 하



23. 아이리스. 작년에는 어려서 꽃을 못 보았는데 올해 어떤 꽃을 보여 줄지 자못 궁금합니다.



24. 흰색꽃 모란밭



25. 일본계 아이리스 숙근이지요 역시 작년에 꽃을 못 보았습니다.



26. 우리나라 토종 붓꽃 아이리스 보라색 흰색 이 있습니다.



27. 먼젓번에 심은 아이리스 역시 꽃을 몰라 궁금합니다.



28. 귤나무. 다들 병색이 완연합니다. 무농약으로 재배는 불가능하다고 하는데 올해는 저 농약정도로 신경 좀 써서 관리하려 합니다



29. 정리된 도량


 

30. 무주선원의 도량의 모든 것은 원주(苑住)스님의 마음의 투영입니다. 법당에는 원불을 모시고 기도, 정진하며 마당에는 텃밭과 꽃과 나무 과실수를 심어 가능한 자급자족하며 극락도량을 일구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며 2년 6개월 만에 도량은 거의 정리 되였습니다. 가을에 수국20여주와 추가로 주문할 아이리스 정도 심으면 꽃나무는 다 심은 것입니다.  

 


출처 : 아미타불과 함께하는 마음의 고향 무주선원
글쓴이 : 미타행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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