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무주선원/무주선원

[스크랩] 무주선원의 풍수와 조경

  

큰스님께서 제주에 자성원(自性苑) 개원한 인연으로 제주에 인연을 맺게 되고 자성원주지소임이 끝나고 다시 육지로 가려하는데 한 신도 분께서 ‘스님 같으신 분이 제주에 계시여서 염불선을 폈으면 좋겠다.’는 부탁이 씨앗이 되어서 제주를 짐 싸고 나갔다 들어오기를 몇 번 10여년 만에 애월읍 옛 성(城) 고성리에 무주선원을 개원하였습니다.

 

풍수(風水) 말 그대로 바람과 물입니다 사람이 사는 곳에 가장 영향을 주는 것이 바람과 물이라는 것입니다. 제주도를 놓고 보았을 적에 ‘남풍을 맞고 사느냐 북풍을 맞고 사느냐’인데 한라산 중심으로 남쪽은 서귀포고 북쪽은 제주시입니다 덮덮한 남풍보다는 서늘한 북풍이 수행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제주시로 정했고 제주시내는 땅값이 비싸니 제외했고 다음으로 ‘동쪽이야 서쪽이냐’인데 같은 시간대에서도 동쪽보다는 서쪽이 온화합니다. 바람이 온화하면 모든 것이 온화한 것이지요.

 

제주시 동쪽 바람보다 서쪽 바람이 온화하기에 서쪽 애월로 낙점했는데 애월에서도 바다가 보이면 북쪽이 열려 북풍을 맞는데 풍수는 어려운 것은 없고 북쪽과 서쪽은 막히는 것이 좋습니다. 원칙이 제주시내에서 30분 이내 거리 북서쪽이 막혀 바다가 안보여야하고 주변에 다른 집들이 없어야하고 이런 곳도 자금만 충분하면 쉽게 찾지만 한정된 자금가지고 터를 찾으니 쉽지 않은 것입니다.

 

지금 무주선원자리는 이런 조건을 다 갖추었습니다. 마을하고 떨어져 있고 주변은 항몽유적지로 녹지가 보장되고 북서쪽은 언덕으로 막혀 바다가 안보이고 빙 둘러 싸인 그러면서도 앞은 열려있고 풍수 보신다는 분들도 좋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자리 잡은 것도 인연이고 복이다 하는 생각입니다. 두 번째로 제주에 내려올 적에는 별 기대 없이 내려와 다시 올라가려다 우연히 인터넷 상에서 보고 구입한 것인데 많은 좋은 인연이 겹치어 이런 결과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1. 멀리보이는 항몽유적지 토성

고려와 몽고 연합군과 삼별초의 전투가 얼마나 치열했는가 당시 고려의 장군 지금 말로 장관급 전사했는데도 시신을 못 찾았다하고 당시의 삼별초는 몸에 미륵불을 써서 부처님의 가호를 바라며 죽기 살기로 전투했다고 합니다.

 

 

 

 

2. 도량에서 멀리보이는 한라산 정상

   

 

3. 언덕 넘어 보이는 애월 바닷가

 

1. 무주선원(無住禪苑)

무주선원 개원은 서울 광륜사에서 사이버상에 개원하면서 지은 이름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무주는 ‘머무르는 봐 없다’란 금강경의 뜻도 있지만 큰스님의 당호 무주당에서 따온 글입니다. 큰스님의 자료를 인터넷상에 한 말씀도 정리하여 올린다란 원력으로 무주(無住)라고 했고 선원(禪苑)이라고 동산 원(苑)자를 넣은 것은 인연이 닿아 도량을 개원한다면 말 그대로 꽃나무와 과실나무를 심고 가꾸며 정진한다는 생각으로 禪苑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선원이라 이름 지은 것은 이미 고려시대 때도 선원이라 하였습니다. 옛 분들은 다 정진하며 농사짓고 자급자족하며 살았기에 집 원(院)자가 아닌 꽃과 과실나무가 있다는 뜻으로 동산 원(苑)자를 사용하였던 것입니다. 무주선원은 이름과 걸맞게 큰스님 가르침대로 실상염불선을 하며 천여 평 도량에 과실나무와 꽃나무가 가득합니다.

 

 

4. 무주선원

  

2. 건물

건물은 솟을대문 식으로 지였습니다. 가운데 높은 부분은 법당 양쪽은 우측은 공양간 좌측은 제 방, 연지당(蓮池堂) 전통양식으로 지으려면 자금이 뒷감당이 안 되니 현대식으로 간결하게 처리하였습니다. 흰 페인트에 기와는 조계종가사 색깔인 붉은 색깔 현대건물이면서 가장 화려하게 보입니다. 원래 흰색깔이 가장 화려한 색입니다 흰색에는 어떠한 색깔 배합도 어울리는데 붉은 기와가 제격이며 주변 녹색과도 잘 어울립니다.

 

 

 5. 정면에서 본 건물

 

3. 법당

법당 문은 3칸으로 만들었는데 절집의 모든 건축은 칸수가 홀수로 나가며 홀수 이였을 적에 모양이 잘나오는 것 같습니다.

부처님 당신께서는 무슨 이유인지 항상 서쪽을 등지고 법문하시였고 중생은 서쪽을 바라보며 부처님의 법문을 들었습니다. 부처님을 모시는 법당을 동향으로 지어 관세음보살님이 서쪽을 등지고 앉자계시고 스님과 신도님들은 서쪽을 바라보며 예불 염불하게 하였습니다. 정 동향은 아니고 약간 동남향이 됩니다. 또한 부처님께서는 네모난 방에서 정진하시라고 하시였는데 건물을 네모나게 지였습니다. 법당은 가로 세로 8미터(20평) 양쪽 방은 가로 세로 6미터(10평)

 

 

6. 법당

 

4. 부처님

원주(苑住)스님의 원불이 관세음보살이기에 관세음보살님 한 분만 모셨습니다. 관세음보살님이 아미타불을 정대하고 아미타불의 무량공덕을 찬탄하면서 일체중생의 고통을 거두어 주듯이 원주의 삶도 목숨이 다 할 때까지 아미타불의 무량공덕을 찬탄하면서 부족하나마 관세음보살님의 원력을 따라가고자 관세음보살을 모신 것입니다.

 

당신 관세음보살님은 불모(佛母)가 5백 년 전 관세음보살 본을 떠 놓은 것을 약간 수정한 것입니다. 원본보다 자비스런 모습으로 약간 눈꼬리는 내려가게 하였고 입은 작게 볼은 약간 더 나오게, 이런 관상이 복 있는 관상입니다. 그리고 보통 관세음보살님이 연꽃을 들고 있지만 수인(手印)은 미타인 으로 하였습니다. 관세음보살님의 뒤는 관세음보살님이 중생을 제도하는 수인 42수로 판각하여 하나하나 부치어 후불탱화를 대신하였고 천장은 당신 관세음보살님께서 보살초지에서 부처님의 다라니법문을 듣고 8지(地)로 뛰어오른 다라니를 범어로 판각하여 부쳐놓았습니다.

 

 

 

7. 무주선원 관세음보살님

 

 

8. 관세음보살님 뒤에 42수

 

 

 

9. 관세음보살님 정수리 위에 다라니

 

 

5. 주변

1. 법당 앞마당에는 대석(大石)을 세워서 탑을 대신하였고 법당 앞 기단 부분은 넉넉하게 잡아 제주판석을 깔았고 좌우에는 연못을 만들어 극락세계 상징으로 백련 홍련 수련을 심었고 소철 두 주를 양쪽에 심어 금강역사를 상징하였습니다. 기단 아래는 부처님 전 꽃 공양 올리는 마음으로 키 작은 꽃나무 수국, 모란, 천리향, 산 수국 등을 심었습니다. 올해는 법당 앞 화단에 관음 죽을 심었는데 겨울을 넘기려나? 모르겠습니다.

 

 

 

 10. 법당 앞 대석(大石) 

 

 

11. 법당 앞 제주돌 바닥

 

 

12. 연못 우측

 

 

 

13. 연못 좌측

 

 

14. 법당 앞 소철 우측

 

 

 

15. 법당 앞 소철 좌측

 

 

16. 법당 앞 천리향

 

 

17. 법당 앞 수국 삼색병꽃등

 

 

 

18. 법당 앞 반송

 

2. 도량 북쪽은 바람을 막기 위해 담 따라 사철 푸른 후박나무, 겨울에 빨강 열매를 자랑하는 먼 나무를 심었고 입구에는 능소화을 담에 올려 심었습니다. 또 텃밭을 만들고 유기농으로 채소들을 길러 자급하며 남은 채소들은 신도님들과 나뉘어 먹습니다. 노동도 신성한 수행이며 최소한의 노동으로 먹거리를 자급하고자 합니다.

 

 

19. 도량 북쪽의 방풍림

 

20. 먼나무와 능소화

 

 

 

 

21. 먼나무

 

 

22. 텃밭

 

 

23. 하귤(3월에 수확)

 

3. 도량 남쪽에는 처음부터 있었던 귤나무가 2십 여주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농약을 안치고 관리하니 조금씩 죽어나가는데 죽은 자리는 베어내고 농약 안치면서 잘 사는 토종귤나무 하귤, 댕이주 등으로 교체해 나고자합니다.

 

 

24. 남쪽의 귤밭

 

 

   

25. 감귤

 

 

 

 

26. 팔삭(귤의 한 종류 역시 5-6월에 수확)

 

 

 

 

27. 하귤

 

 

 

28. 돌 틈에 자란

 

4. 도량 마당은 잔디를 깔고 대석을 적당이 놓아 푸른 바다에 섬을 상징하고 좌우편으로 카나리아 야자를 심고 도량 경계선 따라 무화과 석류 살구 비파나무 등 과실수를 심었습니다.

 

앞으로 여력이 닿는다면 요사체 공양간 선방을 짓고 오시는 분들이 먹고 자면서 정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합니다만 그것은 원주의 인연과 복으로 돌리겠습니다.   

   

29. 잔디와 돌

 

 

 

30. 돌 그리고 잔디

 

 

31. 비파나무

 

 

 

32. 무화과

 

 

 

33. 매실

 

 

 

34. 석류

 

 

 

35. 러시아 오가피

 

 

36. 경계선 따라 과실나무

 

 

 

37. 야자수와 돌

 

 

 

38. 돌과 꽃

 

 

 

39. 남쪽에서 본 도량

 

 

 

40. 법당 뒤 석축

 

41. 감귤 밭

 

 

 

 

42. 법당 뒤 따라 뽕나무 감나무 동백 큰 나무는 하귤 맨 위는 토종 감나무

 

   

43. 법당 앞에서 본 풍경(동쪽)

 

 

 

 

 

 

 

출처 : 아미타불과 함께하는 마음의 고향 무주선원
글쓴이 : 미타행자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