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보살님이 아이들을 키우면서 아이들이 무탈하기를 바라면서 ‘관세음보살’을 염(念)하면서 살았습니다. 아이들은 자라는 것 같이 보살님의 지혜도 밝아지고 흔한 말로 대학 나온 며느리를 세 분이나 보았는데 당신이 아들을 사랑하듯이 며느리 세 분에게도 똑 같이 자비심으로 아껴주니 대학 나온 며느리들은 시골 노인네 정도로 생각하다가 당신들도 아이를 키우면서 시어머니 마음 씀이 보통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시어머니를 극진히 모시며 살고 있습니다.
어린아이가 어머니 따라 절에 다니며 관세음보살을 배워서 잠자기 전에 꼭 ‘관세음보살’을 108염주를 가지고 한 번 돌리고 잠을 잤다고 하는데, 어머니도 놀랄 정도로 관세음보살님을 현몽(現夢)도 하고 공부도 그렇게 잘한다고 합니다.
이렇듯 수행에는 나이와 배움에는 상관이 없이 ‘관세음보살’이던지 진언(眞言)이던지 간경(看經)이던지 한 가지 수행을 꾸준하게 정진하면 나도 모르게 가랑비에 옷 졌듯이 지혜(智慧)가 밝아지는 것입니다. 지혜의 속성은 평등심과 자비심입니다. 모든 중생을 대(對) 하는 마음이 평등심과 자비심으로 대 한다면 갈등과 원망은 없는 것이며 복(福)은 절로 쌓이는 것이며, 복과 지혜는 함께 가는 것입니다 어느 분은 수행을 하면 시간이 아깝다고 하는데 하루에 30분, 1시간 투자하여서 정진하고 수행하는 것이 결코 헛된 시간은 아닙니다. 삶에 복과 지혜를 개발하는 소중하고 가치 있는 시간입니다 스님들도 하루 종일 매달려서 번역하는 것보다 기도해가면서 번역하는 것이 문장이 더 수려하게 나오는 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어느 듯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하루를 1시간이라도 수행하며 보내고 한 달을 그렇게 보내고 년(年)을 그렇게 보낸다면 반드시 후회 없는 삶이 될 것입니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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