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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타행자의 편지/동선스님의 편지

[스크랩] 출가자들이 지켜야 할 7불퇴법

 출가자들이 지켜야 할 7불퇴법을 다시 부연하여 설하신다.

 7법은 법을 더하고 자라게 하는 법이니,

 

첫째는 수행에 번거롭고 이롭지 못한 일을 줄이는 것이며,

둘째는 수행자가 침묵을 즐겨서 많은 말을 삼가는 것이며,

셋째는 잠을 적게 자고 잠의 쾌락에 빠지지 않는 것이며,

넷째는 패거리를 만들어서 쓸데없는 일을 도모하지 않는 것이며,

다섯째는 스스로 닦은 덕이 없으면서 자기를 자랑하고 드날리지 않는 것이며,

여섯째는 악한 사람과 벗삼지 않는 것이며,

일곱째는 고요한 자연속에서 홀로 수행정진에 힘쓰는 것이라고 하신다.

 

다시 출가자가 지켜야할 7법이 있으니

첫째는 여래가 10호의 공덕을 갖추신 거룩함을 믿는 것이며,

둘째는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스스로 부끄러워 할줄 아는 것이며,

셋째는 자신의 잘못을 겉으로 드러내어 남을 향해서 참회하고 다시는 반복하지 않으려는 다짐을 하는 것이며,

넷째는 부처님의 바른 가르침을 많이 듣고 모든 선법(善法)을 알아서 청정한 마음으로 실천하는 것이며, 다섯째는 어려움을 참고 견뎌서 악함을 멀리하고 선을 가까이함이며,

여섯째는 이미 알고 있는 진리를 잘 간직해서 항상 기억하고 실천하는 것이며,

일곱째는 지혜를 닦아서 모든 생멸하는 법을 잘 관찰하고 도()를 닦아서 괴로움의 근본을 끊는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그 다음에는 계()를 지켜서 올바른 생활을 하면은 다섯 가지 공덕이 있고 그렇지 못하면 다섯 가지 손해가 따르게 되는데,

다섯 가지 공덕이란,

구하는 것을 뜻대로 얻을 수 있고,

재산이 손실되는 일이 없으며,

어디에서나 사랑과 존경을 받게 되고,

좋은 평판을 얻게 되며,

목숨을 마친 뒤에는 천상의 복락을 받게 된다는 내용이다.

 

따라서 계율을 지켜서 착하고 올바른 생활을 한 사람들이 결국은 선()의 결과를 맺어서

복덕과 존경을 얻게 되고 사후의 행복까지 기약할 수 있다는 가르침인 것이다.

                                                                                                           유행경

출처 : 청연사
글쓴이 : 文正堂 香象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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