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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타행자의 편지/자유게시판

나무아미타불

우리 절에(자성원) 공양주 보살님 이야기이다. 보살님은 젊어서 혼자되어 가지고 따님 한 분과 고생고생만 하시다가 20여 년 전 모 사찰 공양주로 계시였다 그런대 유방암으로 인하여 병원에서 큰 수술을 받게 되었다 10시간이란 대 수술을 하였는데 마취 되어서 있을 때 걸망 멘스님이 나타나서 어디론가 데려가더란다. 노보살님이 갔다고 하는 곳이(표현하는데) 아미타경에서 나오는 극락세계이다 연못이 있고 잉어가 뛰어놀고 기가 막힌 곳에서 구경 잘하고 깨어났을 때 몸이 하나도 불편하지 않더란다. 부시시 일어나서 혼자서 화장실가고 밥타다 먹고 할 것 다 하니 병원의사가 놀라서 아주머니는 무슨 종교를 갖고 있습니까? 하고 묻더란다.


그 후에 퇴원하시어서도 몇 칠 후 동안거결제하고 선방스님네들 다 시봉했다고 한다. 당신은 괜찮은데 주변사람들이 걱정하더란다. 자성원에 온 것도 그 후 집에서 쉬고 있는데 꿈에 가마가지고 온 사람들이 자성원에서 왔는데 가자고 하기에 꿈에서 깨어나 꿈에 가마를 보면 죽는다는데 자성원은 어디 있는가 하고 걱정하는데 낮에 이웃에 있는 보살님이 오시어서 자성원이라는 절에서 공양주을 구하는데 한번 가보지 않게냐고 하기에 가서 지금은 공양주는 못하고 자성원이 어디에 있는지. 가보자고 해서 자성원에 오시게 되었다 지금 연세가 칠십이신 대 흰 머리카락 하나 없고 큰 힘은 없지만 건강하게 생활하신다. 암수술 하면 오래 못 사신다는 대 부처님의 가피가 아니고 무엇인가 지금도 매일 공양주 소임 보면서 "나무아미타불"을 3만 번 이상하고 계시다. 지나가는 말로 한 마디 하시는 것이


- 세상 살면서 아무리 억울한 일을 당해도 다 내가 잘못이지 하는 생각이 들더란다―


* 자성원 시절 처음 컴퓨터 배워 카페에 올렸던 글입니다. 한 8년 된 글도 카페에 남아있네요. 지금도 공양주보살님(좌보살님) 제주에서 알만한 분들은 다 아는 노보살님이며, 정정하시고 아직도 나무아미타불 염불하시고 지네십니다 어제 안부 전화 드렸더니 제 걱정을 해주시네요.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