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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당 청화(淸華)큰스님/4. 청화 큰스님의 친필노트

心不返照심불반조

 

 

心不返照심불반조면 看經無益간경무익이요

不達性空불달성공이면 坐禪無益좌선무익이니라.

                        “靑梅祖師”청매조사


* 마음을 반조하지 않으면 경을 보아도 이익이 없고  

자성이 공한 줄을 깨닫지 못하면 좌선을 해도 이익이 없다.  

* 청매(靑梅): 조선시대 지리산 연곡사 스님. 인오(印悟)스님.

 

因筌求魚인전구어에 得魚忘筌득어망전하고 因言得意인어득언

得意忘言득의망언이니 過去諸聖과거제성의 所修功德소수공덕은 皆非外說개비외설이라, 唯口論心유구론심이니 心是衆聖심시중성이요 心爲萬惡심위만악之主지주라 無上眞樂무상진락이 由自心生유자심생이요 三界輪廻삼계윤회가 亦得心起역득심기라 但能攝心단능섭심內照내조하여 *佛觀常明불관상명이어다. * 覺觀常明 ?

                                  觀心論관심론


* 통발로 인해 고기를 잡음에 고기를 잡고나면 통발은 잊어버리고 말로 인해 뜻을 얻음에 뜻을 얻고 나면 말은 잊어버리니 과거 모든 성인들의 닦은바 공덕은 모두 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입으로 마음을 논함이니 마음이 많은 성인의 근원이요 마음이 만악(萬惡)의 주인이 됨이라 위없는 진실한 행복은 마음으로부터 일어남이요 삼계윤회가 또한 마음으로부터 일어남이라 다만 능히 마음을 거두어 안으로 비추어 항상 밝게 부처님을 관찰할지어다.


        

一鉢千家飯일발천가반 孤身萬里遊고신만리유

靑日觀人少청일관인소 問路白雲頭문로백운두

                        中國唐代중국당대 布袋和尙포대화상

 

  * 바루대 하나로 천집의 밥을 얻어먹으며

  외로운 이 몸 만 리 길을 떠다니네.

  맑은 날에도 사람 만나기가 어렵고

  길을 묻는 사이 머리에는 백발이 내렸네.


幸作福田衣下身행작복전의하신 

乾坤羸得一閑人건곤영득일한인 

有緣卽住無緣去유연즉주무연거 

一任淸風送白雲일임청풍송백운


羸 남을 영(有余) 쌀 영(乞)


* 다행히도 가사를 입는 몸이 되어서

천지에 한가로운 사문이 되었도다.

인연 있어 머물다 인연 다 하면 떠나가나니

맑은 바람 부는 대로 흘러가는 횐 구름처럼,


* 대지(大智)선사 영득한인송(羸得閑人頌)

그 다음에는 대지(大智)선사의 게송입니다. 한 200년 전의 일본 스님으로 참선도 통달했다는 분이고 또는 역대 일본 승려 가운데 게송을 제일 잘 하는 분이라는 정도로 이름 있는 분입니다. 진불암(眞佛庵)에서 저와 같이 지낸 도반들은 이 게송을 기억할 것입니다. 그때 이 게송을 써서 벽에 붙인 적이 있습니다. - 큰스님 법문 중에서 -


道眼看來無非道도안간래무비도

佛眼看來無非佛불안간래무비불


* 도(道)의 눈으로 보면 도아님이 없고

부처님의 눈으로 보면 부처 아님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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