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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당 청화(淸華)큰스님/4. 청화 큰스님의 친필노트

13. 무아

 

 

 

○ 無我무아


爲無智慧故위무지혜고 計言有我계언유아

以慧觀之이혜관지 實無有我실무유아

我在何處아재하처 頭足支節두족지절

一一諦觀일일체관 了不見我요불견아

何處有人及衆生하처유인급중생 衆生業力중생업력

(* *) 假爲空聚가위공취 從衆緣生종중연생

無有宰主무유재주 如宿空亭여숙공정

                                                                             - 止觀지관 7 -

* 위무지혜고(爲無智慧故)로 계언유아(計言有我)라, 지혜가 없기 때문에 내가 있다고 계교(計較)해서 말한다. 이혜관지(以慧觀之)컨대 실무유아(實無有我)라, 지혜로써 몸뚱이를 관찰하건대 실로 내가 있지가 않다. 아재하처(我在何處)오, 나라는 것은 대체 어느 곳에 있는고? 두족지절(頭足支節)을 머리에서 발까지 뼈마디마디를, 일일체관(一一諦觀)이라도 요불견아(了不見我)라, 일일이 하나하나 다 자세히 살펴서 관찰해 본다 하더라도, 마침내 나를 발견할 수가 없다. 하처유인급중생(何處有人及衆生)이오, 어느 곳에 사람과 중생이 있는고? 중생업력(衆生業力)이, (* *) 가위공취(假爲空聚)라, 중생의 업력으로 해서, 잠시간 공 무더기가 되었다 종중연생(從衆緣生)이니, 무유재주(無有宰主), 여숙공정(如宿空亭)이라, 뭇 인연 따라서 생겨났으니, 그를 다스리고 주재하는 주인이 없는 것이 마치 빈 정자에 머문 것이나 같다.


形骸之色형해지색 思慮之心사려지심 從無始來종무시래

因緣力故인연력고 念念生滅염념생멸 相續無窮상속무긍

如水涓涓여수연연 如燈焰焰여등염염 身心假合신심가합

似一似常사일사상 凡愚不覺之범우불각지 執之爲我집지위아

寶此我故실차아고 卽起貪瞋痴等三毒즉기탐진치등삼독

三毒擊意심독격의 發動身口발동신구 造一切業조일체업

 

 原人論원인론

* 형해지색(形骸之色) 사려지심(思慮之心)이, 내 몸을 구성한 이런 색(色)이나, 생각하는 내 마음이나 이런 것이 무엇인고 하면 생각하는 우리 마음을 말합니다. 종무시래(從無始來) 인연력고(因緣力故)로, 무시(無始)로 좇아오면서 인연의 힘인 고로 염념생멸(念念生滅)하여 상속무궁(相續無窮)이라, 찰나찰나에 쉬지않고 생(生)하고 멸(滅)하면서 서로 계속해서 다함이 없는 것이다 여수연연(如水涓涓)이요 여등염염(如燈焰焰)이라, 마치 물방울이 방울방울 떨어지는 것과 같고 마치 등불이 타올라가는 거와 똑같다. 신심가합(身心假合)하여 사일사상(似一似常)이라, 몸과 마음이 잠시간 화합(和合)되어서, 하나같고 항상(恒常)같다 범우불각지(凡憂不覺之)하고 집지위아(執之爲我)라, 어리석은 범부는 이것을 깨닫지 못해가지고서, 집착해서 나라고 고집 한다 보차아고(寶此我故)로 즉기탐진치등삼독(卽起貪瞋痴等三毒)이라, 이내가 보배같이 중요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곧, 탐심이나 진심이나 치심 등 삼독심이 발동한다 삼독격의(三毒擊意)하여, 발동신구(發動身口)하고, 조일체업(造一切業)이라, 삼독심이 우리 마음을 더욱 더 자극하여 우리 몸과 입으로 발동(發動)을 일으키고, 일체 업을 짓는다


                                        전통선의 향훈에서


○八難팔난․․․․見佛聞法견불문법에 就하여 有障難유장난의 八處팔처, 又八無暇팔무가라 云 道業도업을 修하는 閒暇無한가무


1. 地獄지옥 2. 餓鬼아귀 3. 畜生축생 4. 鬱單越울단월(新에 北拘盧洲북구로주) 5. 長壽天장수천(色界색계無色界무색계의 長壽장수安穩안온한 處) 6. 聾盲농맹瘖啞음아 7. 世智辯聰세지변총

8. 佛前佛後불전불후


※ 長壽天장수천(色界색계四禪사선의 無想天무상천 五百大劫오백대겁과 無色界무색계의 非想非非想天비상비비상천   八萬劫팔만겁)


○八風팔풍․․․․1. 利 2. 哀 3. 毁 4. 譽 5. 稱 6. 譏 7. 苦 8. 樂

※ 哀四順사순四違사위能動능동物情물정名爲명위 八風팔풍.


* 八難(팔난): 부처님을 보고 법을 듣는 데 여덟 가지 장애. 재지옥난(在地獄難)ㆍ재축생난(在畜生難)ㆍ재아귀난(在餓鬼難) (이 세 곳은 고통이 심해서 불법을 듣지 못한다). 재장수천난(在長壽天難)ㆍ재울단월난(在鬱單越難)(이 두 곳은 즐거움이 너무 많아서 불법을 듣지 않는다)ㆍ농맹음아난(聾盲瘖瘂難)ㆍ불전불후난(佛前佛後難).


* 八風(팔풍): 팔법과 같음. 이(利)ㆍ쇠(衰)ㆍ훼(毁)ㆍ예(譽)ㆍ칭(稱)ㆍ기(譏)ㆍ고(苦)ㆍ낙(樂)의 8종. 이것은 세상에서 사랑하거나 미워하는 바로서 능히 사람의 마음을 흔들어 놓으므로 팔풍이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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