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불정진 공덕 ♤
둘째의 공덕은 염불정진공덕입니다.
염불정진공덕은 업장소멸을 빼 놓을 수가 없습니다.
[무량수경]에 이르기를
‘선남자 선여인이 아미타부처님과 두 보살(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의 이름만 들어도 무량겁 동안 생사에 헤매는 죄업이 소멸될 것인데, 하물며 부처님의 지혜공덕을 깊이 생각하는 큰 공덕에 있어서라’하셨습니다.
우리나라의 고승이신 서산대사께서는,
“마음은 바로 아미타 부처님의 경계를 생각하여 끊임이 없고, 입으로는 아미타부처님의 명호(나무아미타불)를 분명히 흐트러지지 않게 한다.
이렇듯 마음과 입이 서로 응하면 80억 겁 동안 생사에서 헤매는 죄업을 소멸하여, 동시에 80억 겁의 수승한 공덕을 성취한다.”하셨습니다.
<<이란나무 숲과 향나무 숲>>
[관불삼매경]에 이르기를,
부처님께서 부왕이신 정반왕에게 염불삼매 수행을 권유하셨습니다.
그때 정반왕이 부처님께 여쭙되, “부처님의 과덕(果德)은 진여실상(眞如實相: 진리)을 깨치는 것이어서, 제자인 나에게 형색이 없는 법성(法性)의 증득을 수행하는 것을 어찌 권유하지 않으십니까?” 하자.
부처님께서 대답하시기를,
“제불의 과덕은 가히 헤아릴 수 없으며, 심히 깊은 경계로써 말할 수 없는 신통과 해탈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 이것은 오직 부처님만이 아는 경계여서 범부의 수행할 경계는 아닙니다.
그러므로 하늘의 달을 따기보다 더 어려운 법성(진리, 불佛)의 증득을 제쳐두고, 쉽게 수행할 수 있는 염불삼매를 권장하는 것입니다.”하였습니다.
부왕이 다시 여쭙되, “그러면 염불의 공덕은 어느 정도 입니까?” 부처님께서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四十유순 되는 이란나무 숲에 한 그루의 향나무가 있습니다.
이 향나무가 땅속에서 싹이 자라나기 전에는 이란나무 숲 속은 향기가 전혀 없어서 악취가 진동하며, 만일 잎이나 열매를 입에 대면 미쳐서 죽게 됩니다. 그러나 향나무가 싹이 돋아나서 잎이 무성해지면 이란나무 숲은 악취가 변하여 향기가 됩니다. 이것을 보고 사람들은 누구나 다 불가사의한 일이라고 할 것입니다.
모든 중생이 이란 숲과 같은 생사의 바다에 있어서 염불하는 마음도 이와 같습니다. 일심으로 쉬지 않고 수행하면 결정코 극락세계에 도달하게 되며, 모든 악업은 변하여 자비심으로 되는 것이 마치 저 향나무가 이란 숲을 변하여 향기의 숲으로 되게 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셨습니다.
위에서 이란나무 숲은 중생의 삼독번뇌, 즉 탐심과 진심(瞋心), 치심의 3가지 번뇌와 죄악에 비유한 것이요, 향나무는 염불하는 마음에 비유한 것인데, 향나무가 무성해지는 것은 염불공부가 성숙하여 그 과보로써 정토왕생의 정업(淨業: 청정한 선업)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일심으로 쉬지 않고 수행하면 악업이 변하여 자비심으로 되는 것은, 화보(化報)로써 극락왕생의 정업이 이루어지기 전에 먼저 현세에서 받게 되는 행복과 안락의 공덕을 얻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정업이 이루어져 정토세계〔극락세계〕에 도달하기만 하면 성불은 결정된 것이니까, 이보다 더 수승한 공덕은 없을 것입니다.
[사바에서 극락까지]에서 / 도중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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