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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독!초기경전/3. 법구경

제2장 깨어 있음

제2장 깨어 있음


21. 자각(自覺)은 영원의 길이며 무지는 죽음의 길이다. 그 영혼이 깨어 있는 이들은 영원히 살 것이며 그 영혼이 잠든 이들은 이미 죽음의 집에 들어섰다.

22. 이를 분명히 깨달은 이들은 그 자각 속에서 법열에 넘칠 것이며 다시 이 거룩한 길에서 기뻐할 것이다.

23. 명상의 실습과 굳은 의지력, 그리고 강력한 정신력이 있는 그들은 마침내 저 진리의 절정인 '니르바나(열반)' 에 이르게 된다.

24. 신념은 줄기차게 타오르며 언제나 궁극적인 목적을 잊지 않는 이, 그의 행위는 순수하며 그 자신의 일을 주의 깊게 하는 사람, 그 자신을 지혜롭게 절제하면서 저 완성된 삶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 그는 영원히 깨어 있는 이다. 그는 이 축복 속에서 영원히 깨어 있는 이다.

25. 신념과 자각의 향상에 의해서 그리고 자기 절제와 극기에 의해서 저 생각이 깊은 사람은 그 자신의 영혼을 위해서 섬을 만든다. 무지의 홍수가 덮칠 수 없는 저 안전한 섬을.......

26. 저 어리석고 무지한 사람에겐 자기 절제도 없고 영혼의 자각도 없다. 그러나 자각 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은 그 영혼의 불꽃을 가장 귀한 보석으로 간직한다.

27. 무지에 굴복하지 말라. 쾌락이나 헛된 야망에 빠지지 말라. 명상 속에서 언제나 깨어있는 사람은 마침내 저 기쁨의 절정인 '니르바나'에 이르게 된다.

28. 저 무지를 정복한 이는 고뇌에서 벗어나 지혜의 정상에 오른다. 그곳에서 그는 저 아래 고뇌의 세상을 내려다보고 있다. 산의 정상에 오른 사람이 산 아래 사람들을 내려다보듯.

29. 무지한 자들 속에서 지혜로우며 잠든 자들 속에서 깨어 있는 사람은 모든 말들을 제치고 앞서 달리는 저 날쌘 말과도 같다.

30. 지혜로움으로 하여 번개의 신(神)인 인드라는 뭇 신들의 우두머리가 되었다. 그러기에 신들은 지혜로움을 찬양하나니 무지는 영원히 비난받는다.

31. 저 지혜로운 수행자는 무지를 멀리한다. 모든 장애물을 태워버리는 불처럼 그는 그 자신의 길을 향해 나아간다.

32. 지혜로운 이여, 그대는 무지를 멀리했느니 그대는 결코 패배하지 않는다. 지혜로운 이여, 그대는 이제 니르바나에 가까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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