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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절/제주마씸

제주 김영갑 갤러리

 

제주도 성산읍 삼달리라는 곳에 있는 김영갑 갤러리는 이웃에 있는 신풍리 자성원주지소임시절 자주 갔던 곳입니다.

신풍리와 삼달리는 제주도에서도 오지중 오지였지요 그 시절 김영갑 갤러리에 가면 주인장이 조그마한 글씨로 먼 곳까지 찾아오신 것을 감사하다고 써놓았고 입장료는 보시함 하나 갔다 놓았습니다. 

 

 

절집식으로 표현한다면 수자(修者))정신이 투철하신 분입니다 독신생활을 고집하였고  사진에 특히 제주도 오름사진에 일생을 던진 분입니다 스님네가 화두하나 가지고 일생을 받치듯이 한장의 오름 사진을 찍기위해서 몇 칠씩 밤샘을 했다고 합니다 우리와 추구하는 세계는 달라도 방식은 같은 것이였습니다.  

 

 

스님네가 깨달음을 위하여 용맹정진 하듯이 일생을 사진 찍기를 용맹정진하시다가 가신 것입니다. 사진 한장 한장에 온 몸을 던저 만든 에너지를 저같은 문외한도 느낄수가 있습니다

 

 

자성원시절 포행삼아 찾아가서 사진을 감상하면서 동질감을 느낄수 있던 곳. 지금은 주인장은 먼 하늘나라에 가시고  당신의 혼이 담긴 사진만이 자리을 지키면서 찾아오는 이들을 반기고 있습니다.

 

 

그 분(김영갑)은 다음 생에도 카메라을 보면 신심을 내고 사진을 찍기위해서 일생을 받칠 것입니다 금생은 전생의 습관으로 사는 것이고 다음 생 역시 금생의 습관을 가지고 가는 것입니다.

 

 

 

사진은 주로 80년대 부터 제주도의 삶을 볼 수 있는 사진 그리고 평범한 오름을 이렇게 예술적으로 표현 할 수있는가 감탄이 나오는 오름사진과 돌과 자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정원을 볼 수 있습니다.

 

  

 

 제주도에는 영(靈)이 맑은 분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예술쪽에 한 소식 한 분들을 만날수가 있습니다.

인구수에 비해서 전통찻집도 많고 절집과 같은 음식을 파는 곳도 몇군데 있습니다. 

 

 

현재 김영갑 갤러리는 주차장,화장실 등이 잘 갖추어 있고 입장료도 받고 있습니다  제주도에 오신다면 꼭 들러보실것을 권합니다.

 

 

아 - 겨울을 잊게하는 수선화꽃도피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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