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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타행자의 편지/미타행자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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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성원 소임시절 특이한 객승이 왔다

낡은 티코 차타고 보살에 애들까지 대리고 왔는데 어떻게 알고 왔느냐에 길가다 절 표시보고 찾아 왔다고 한다.

속칭 전문객꾼이지만은 부처님법이 인연법이라 차 한 잔에 객비까지 챙기여 주었더니 한 달에 한번 정도 정확히 찾아왔고 나 역시 아무 부담 없이해 주었더니 술술 스스로 말하는데 산중에 토굴 짓고 사는데 참 물도 없고 전기도 없는 곳에서 무슨 질긴 인연인가 일가족이 소복이 모여서 사는 것이다.

 

 

그들이 오는 날은 냉장고 다 털어서 먹을 것 싸주고 여비주고 했다 그들도 자성원 오는 날은 소풍 오는 기분으로 오는 것이다 애들은 잔디에서 뛰어놀고 어느 날 객승이 이야기 한다


 “스님 제가 금생에는 이렇게 살지만은 다음 생에는 꼭 공부 할 것입니다”


한 꺼풀 벗기고 보면 중노릇이 보통일 아니다 저거 중도 아니라고 욕하지만 다 들 출가 할 적에는 대 자유인 대 도인이 되겠다고 출가 한 불보살의 화신이지만  업이 받쳐 주질 못하는 것이다 객승도 금생에는 원력을 짓고 다음 생을 바라보면 중 생각을 가지려고 애쓰는 것이다

중 잘 산다고 해보아야 50보 100보 차이고 다들 부족하기에 중생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금생에 부족하더라도 애쓰고 원력을 세운다면 다음 생에는 좀 더 나은 모습으로 올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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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미타불과 함께하는 마음의 고향 무주선원
글쓴이 : 미타행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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