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타행자의 편지/미타행자의 편지

한 생각

 

예전이나 지금이나 군대 가기 싫어서 자해自害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시골에서 한 청년이 소 여물을 작두로 썰면서 늘 생각이 손가락 하나 넣고 썰을까? 그러면 군대 안 가는데 하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손가락을 넣고 썬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 후 그 청년이 장가를 가서 애를 낳았는데 애가 손가락 하나가 없는 것이었다.

 

법성게에 일념즉시무량겁一念卽時無量劫이란 글이 있다 한 생각이 무량한 세월을 간다는 것이다 좋은 생각이던 나쁜 생각이던 한번 입력된 생각(업)은 지워지지가 않는 것이고 금생이 아닌 다음 생이라도 발아發芽를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죽일 놈” 하는 한 생각이 금생에는 일어나지 않더라도 다음 생에 살인을 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 것이며

금생의 나무아미타불 한 생각이 다음 생에 성불의 씨앗이 되는 것이다

 

수행이라는 것은 결국 한 생각 잘 지어나가는 것이고

수 없는 생을 윤회하면서 쌓아온 부정적인 생각을 “나무아미타불” 염불이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는 것이다.


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


'미타행자의 편지 > 미타행자의 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청빈낙도  (0) 2008.05.07
청안 하십니까?  (0) 2008.05.04
[스크랩] 회광반조廻光返照  (0) 2008.04.27
나무아미타불  (0) 2008.04.16
부처님 공부  (0) 2008.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