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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청화 큰스님 법문집/1. 다시 읽는 큰스님 법문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419


 

우리생명의 본래면목(本來面目)은 부처님입니다. 부처님은 세상에서 그야말로 어느 것이나 어떠한 것이나 비교할 수 없는 가장 높고 위대한 것입니다.또는 그 부처님 도리가 부처님이라 하는 하나의 생명(生命)이 말입니다. 그 부처님이란 생명이 하도 위대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이름이 많이 있단 말입니다.

 

인격적(人格的)으로 표현하면은 부처님이고 말입니다. 또는 성품(性品)으로 표현하면 그때는 부처 불(), 성품 성(), 불성(佛性)이고 말입니다. 또는 지혜(智慧)로 표시하면 그때는 반야(般若)의 지혜(智慧) 반야바라밀(般若波羅蜜)이고 말입니다. 또는 법성(法性)이고 실상(實相)이고 우리가 일체존재(一切存在)의 모든 존재의 근본(根本)자리다.

 

이런 때는 이른바 실상(實相)이고 또는 실성(實性)이고 실존(實存)이고 말입니다. 지금 모다 철학계(哲學界)에서도 가장 진보적(進步的)인 철학(哲學)이 이른바 실존철학(實存哲學)인데 실존도 내내야 우주(宇宙)의 근본실상(根本實相)이 무엇인가. 우주(宇宙)의 근본생명(根本生命)이 무엇인가. 이런 데를 캘려고 애쓴단 말입니다.

 

그러나 부처님 가르침이 아니고서는 제 아무리 그 머리 좋은 철학자(哲學者)들이 애쓰고 머리를 싸맨다 하더라도 부처님 가르침으로 해서 이른바 성자(聖者)가 돼야 참다운 실존(實存) 참 실상(實相)을 아는 것이지 그렇지 않고서는 알 수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따라서 부처님 가르침을 온전히 믿고 우리 마음을 다스려서 염불(念佛)도 하고 참선(參禪)도하고 한다고 생각할 때는 어느 철인(哲人)보다도 어느 종교인(宗敎人)보다도 우리는 훨썩 더 앞서있고 행복스럽고 또 성불(成佛)은 기약을 다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 불자님들 다른 때는 혹시 잊어버린다 하더라도 적어도 부처님이 오신 그 날 정도는 우리가 모든 정성을 다해서 부처님 되는 그러한 공부를 하시도록 그렇게 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