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량에 저먼 아이리스도 내년을 기약하고 오시는 분 감탄을 받았던 낮 달맞이꽃도 끝났고 이어서 일본 아이리스 꽃이 피고 갖가지 수국 꽃이 도량을 장엄하기 시작 합니다 작년까지 어렸던 수국 아이들이 올해는 모두 꽃을 보여주니 화려합니다. 길에서 주워 와서 심어 놓은 소철도 이제는 자리 잡고 새순이 잘 나오고 무주선원 입구에 서서 오시는 분들 반겨주는 능소화도 곧 필 것 같고 과실나무들도 작년부터는 밥값을 하는데 매실도 많이 달리고 살구도 노랗게 익어가고 모과나무 열매도 올해는 제법 열렸습니다.
객스님이 오시여서 백가지 꽃이 피는 백화(百花)도량이라고 감탄한 무주선원 그냥 된 것은 없고 주인장이 매일 특별한 날이 아니면 마당에 서너 시간씩 투자하여 쌓인 공덕입니다. 한 철, 일 년이 아니라 개원 후 6년이라는 세월이고 앞으로도 계속 진화중입니다.
흔치 않은 특별한 꽃을 가꾸는 업, 어릴 적부터 노동에 익숙하여 부담은 없습니다. 신성한 노동의 공덕으로 수확한 과실, 야채, 꽃 종자는 나눌 수가 있고 가장 행복한 오후가 혼자서 염불하면서 검질 매고 꽃나무 손보는 것입니다. 찾아오시는 분이 있어 말을 하여야 알게 모르게 구업 짓게 되고 밖으로 나다녀 보아야 절에서 쉬는 것만 못하다 하는 생각이 드니 업치고는 좋은 업이다 생각이 듭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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