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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절/자연과 절

[스크랩] 연등회 어울림마당 회향…연등행렬 시작

 
부처님오신날 연등회 어울림마당이 5월11일 오후4시30분 동국대 서울캠퍼스 운동장에서 사부대중 5만 여 명이 모인 가운데 거행됐다.
“오늘 저희들이 지극한 정성으로 올린 등불공양의 공덕으로 삶의 그늘에 지친 모든 이들에게 희망의 빛을 주시고, 한반도 평화와 국민 모두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불교계 최대 축제인 부처님오신날 연등행렬의 서막을 알리는 어울림마당이 성대하게 회향됐다. 부처님오신날 연등회 어울림마당이 오늘(5월11일) 오후4시30분 동국대 서울캠퍼스 운동장에서 사부대중 5만 여 명이 모인 가운데 거행됐다.

어울림마당은 연등행렬에 들어가기 전 행렬을 마지막으로 점검하고 연등법회를 통해 부처님의 자비실천을 서원하는 자리다. 오후6시 연등법회를 마친 스님과 신도들은 옛 동대문동장과 종로를 거쳐 조계사까지 연등행렬을 시작했다.

어울림마당은 계층별 율동단의 공연으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조계사, 봉은사, 도선사, 진관사, 한마음선원 등 수도권 주요 사찰의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 청년 율동단이 그동안 갈고 닦은 춤 솜씨를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북돋았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연등회 어울림마당에서 관불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어 아기 부처님의 몸을 씻기는 관불의식을 통해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뜻을 가슴에 새겼다. 관불의식과 함께 시작된 연등법회는 명종 5타,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봉축위원장이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개회사, 중앙종회의장 향적스님의 경전 봉독, 발원문 및 기원문 낭독, 행진선언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개회사를 통해 “부처님은 모든 중생들의 희망과 행복의 길을 가르쳐 주셨지만 아직도 우리 세간의 고통은 그칠 줄 모르고 있다”면서 “지혜와 자비로 희망과 행복이 가득한 땅을 만들어 가는 것은 지금 여기에서 우리가 해야 할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두 손에 손에 연등을 높이 들고 희망으로 가득한 행복한 세상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연등회 어울림마당에 동참한 사부대중이 연등법회를 봉행하고 있다.
연등법회를 마친 뒤 본격 시작되는 연등행렬은 오후6시 동국대를 출발해 조계사까지 사부대중이 각자가 제작한 등을 들고 걸어간다. 사찰과 단체, 개인이 제작한 행렬등과 전통장엄등 10만여 개가 서울 도심을 물들인다. 초록등을 비롯해 수박등, 팔모등, 연꽃등 같은 전통등이 눈길을 끌었다. 행렬이 마무리되는 오후9시30분부터 종각사거리에서 ‘회향한마당’이 펼쳐져 참가자들이 축제의 흥겨움을 만끽한다.


한편 연등행렬이 지나가는 오후5시50분부터 오후9시까지 동국대∼장충체육관 사거리∼흥인지문 구간 양방향 전 차로 오후6시40분부터 오후9시30분까지 세종대로 사거리∼흥인지문 구간과 광교∼안국동 사거리 구간 양방향 전 차로를 통제한다. 또 오후9시30분부터 자정까지 회향 한마당 행사가 진행되는 세종대로 사거리∼종로2가 구간과 광교∼안국동 사거리 구간 양방향 모든 차로를 통제한다.

   
 

   
 

   
 

   
 

   
 

   
 

   
 

   
 

   
 

   
 

   
 

   
 

   
 

   
 

   
 

   
 

   
 

   
 

   
 

   
 

   
 

   
 

   
 

   
 

   
 

   
 

출처 : 원철스님과 문수법회
글쓴이 : 들꽃* 묘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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