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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선원/무주선원 불사

무주선원불사

 


5월부터 시작한 불사가 이제는 품새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어제 본체 페인트공사가 끝났습니다. 흰색 페인트 작업을 해놓으니 한결 보기 좋습니다. 월요일부터는 기와를 올리는데 기와는 황토색깔로 올라갈 것입니다 기와 올리고 내부공사 들어가면 10일 정도면 내부공사가 끝나지 않을까 생각하고 8월26일 쯤은 이사 가고 준공검사 받고 불단공사하고 큰 변수만 없으면 9월23일이면 개원할 수 있다 생각합니다.


건물 겉모습은 일반 주택처럼 짓고 법당부분 안에만 간결하게 관세음보살님 한 분만 모시는 것으로 구상하는데, 인법당(因法堂: 작은 절에서 법당을 따로 짓지 않고 스님의 거처하는 방에 불상을 모신 곳.)을 현대화 했다 생각하면 맞습니다. 예전에는 그렇게들 사시였습니다. 인법당에서 다 공양하고 사시마지 올리고 정진하고 잠자고, 절지키고 소박하게 살면서 염불도 하고 좌선도 하고 텃밭도 일구고 찾아오시는 분, 차별 없이 차 공양올리고 사는 것이 도(道)입니다.


좀 더 여력이 생긴다면 객실을 만들어 바람 좋고 물 좋은 제주, 무주선원에서 스님이나 신도 분들이 쉬였다 가실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고요 그래도 고내 토굴보다는 일보 전진하여 작은 법회정도는 볼 수 있는 공간은 만들었습니다. 법당이 20평이니 열 댓 분 정도는 염불도 하고 좌선도 할 수 있습니다. 중생의 습성이 정진 보다 노는 것을 좋아하니 신도 분들이 정진하려는 많이는 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저 혼자라도 하고 살면 따라 오겠지요.


대한민국의 변방 제주 무주선원불사에 십시일반 동참하여주신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마음으로 항상 축원 드리며 정진(精進)으로 빚은 꼭 갚고자 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미타행자 본연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