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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절/제주마씸

거문 오름

거문 오름


* 거문 오름을 안내인 설명으로는 서쪽에 있는(송당에서 보았을 적에) 신령스런 오름이라 해서 서검은이 오름이라 했습니다. 신령스런 오름, 그 거대한 오름 분화구 안을 탐방하는 것입니다. 그 분화구 안에는 모든 제주의 역사나 문화, 자연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것입니다. 제주에 계신분도 자주 가보시고 한 번 갈 적마다 5년씩 젊어진다고 합니다.(풍혈로) 육지에서 오시는 분들도 이곳을 한 번 방문 한 것만으로도 “항공료는 본전 뽑았다” 하는 생각이 드는 곳입니다. 방문하고자 하면 이틀 전에 미리 예약하시고 친절한 자연유산 해설사와 함께 동행 탐방하는 것입니다.

위치는 제주시 동쪽 97번 도로 번영로에서 선흘 2리 입구에서 좌회전 들어가는데 제주시 기준 2-30분 정도 걸립니다. 대중교통은 제주시 버스터미널에서 번영로로 가는 버스 타고 선흘 2리 입구에서 하자 10여분 걸어가면 됩니다.   


* 탐방안내

탐방방법: 탐방2일전까지 전화예약(사전예약제)

탐방시간: 오전9시부터 12시(출발기준, 30분 간격)

탐방인원: 1일 300명(평일휴일 구분 없이)

입장료 및 주차료: 무료

해설 프로그램: 분화구 코스에서 자연유산 해설사 동행탐방

문의: 거문오름 탐방안내소 전화 064-784-0456

* 매주 화요일은 ‘자연휴식의 날로 지정되어 탐방불가


* 높이: 해발456m(둘레 4,551m) 면적 641,005제곱미터

* 지정현황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제444호): 2005년

UNESCO 세계자연유산 등재: 2007년


 

 

 

1. 출발점, 10시에 출발, 여기서 탐방증 교부받고 안내인과 함께 탐방 떠나는 것입니다. 간단한 물정도 준비하시고 화장실도 미리 보시고 탐방하면서 음식은 먹을 수 없습니다. 음식을 떨어트리면 들짐승들의 버릇을 나쁘게 들인다고 합니다. 

 

 

2. 보통 분화구 안 탐방에 2시간 반 능선 타는데 1시간 반 총 4시간을 이야기 하는데 제 걸음으로는 3시간 반 걸렸습니다.

 

 

 3. 헌신적으로 안내하시는 분, 동내 이장이라는 말도 있고 아무튼 열의와 성의를 다 해서 안내하시는데 넘 감사합니다. 분화구는 안내 탐방이고 능선 타는 것은 개별탐방이라고 합니다.

 

 

 4. 길에서 만난 희귀야생초 인데 억새밭에 기생하는 야구라는 기생 풀이라고 합니다. 

 

 

5. 노루가 삼나무에 몸을 비빈 자국이라 합니다. 얼마나 몸을 끌었는가, 반들반들 ㅋㅋ

 

 

6. 숨골, 풍혈이라고 하는데 분화구 안에는 이런 곳이 많습니다.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이 겨울에는 따뜻한 바람이 나온다고 합니다. 노루도 숨골을 좋아하여 늘 여기서 산다고 하네요.

 

 

7. 몸에 살균작용을 한다는 피톤치드가 많이 나온다는 삼나무 숲 70년대 후반부터 일본에서 수입 조성했다는 군요 그전에는 목축을 하기위해 불을 놓아 초목을 길렀고, 박정희시절 산림녹화 현장입니다.

 

 

8. 숨골이 있는 곳에는 돌 위에 나무가 자라는 기현상입니다 아마 습도가 유지되기 때문이겠지요.  

 

 

 

9. 모든 안내시설은 잘 되어 있어요. 나무이름 표시 그리고 탐방 끝나고 먹을 것 걱정 안 해도 됩니다. 맛 집은 입맛 데로 있고 현금인출기도 있어요.

 

 

 

10. 분화구 바닥입니다. 삼나무가 우거지였는데 자연 상태로 복원하기위해  인공 조림수인 삼나무을 베였다고 합니다.

 

 

11. 삼나무 벤 자리에 자연히 자라나는 참식나무.

 

 

12. 분화구 바닥에서 올려본 것.

 

 

13. 또 하나의 숨골.

 

 

14. 일본군진지안내.

 

 

15. 숯가마 터, 잡목과 풀로 우거지여 잘 안보입니다. 대략 백 년 전에 사용한 아치형의 숯가마 터라고 합니다.

 

 

16. 2차 대전 때 일본본토를 지키기 위해서 제주에 방어벽을 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주도 곳곳에는 일본군이 파 놓은 동굴진지가 있는데 거문오름에도 7천명 정도가 주둔하였다고 합니다. 당시의 민초들은 얼마나 고생했겠습니까?  

 

 

17. 진지

 

 

18. 숨골

 

 

19. 희귀 초 주걱같이 생기였다고 주걱비름이라 하는데 2004년에 발견 되였다고 합니다.

 

 

20. 풍혈안내문.

 

 

21. 풍혈지역 가을 날씨라 온도 편차를 잘 모르는데 겨울에 왔을 적에는 온도 차이를 확연히 느끼었습니다. 

 

 

22. 각자 알아서 인연 따라 모여 사는 자연 숲.

 

 

23. 화산탄 안내문.

 

 

24. 화산탄. 이 거대한 바위덩어리가 거문오름 분화구에서 쏘아 올려 떨어진 것이라는 것입니다.

 

 

25. 탐방 길, 옛 일본군 병참도로라고 합니다. 

 

 

26. 용암협곡. 용암이 흘러가면서 표면은 먼저 식어 굳고 안으로는 용암이 동굴을 형성하면서 흐르다가 나중에는 동굴이 무너져서 생기는 현상이라 합니다. 길이가 약 2키로 정도라고 하네요.  

 

 

27. 용암함몰안내문.

 

 

 28. 계곡 밑과 위의 온도가 차가 심한데, 한 번 조사했는데 위 온도가 23도 이였을 적에 밑 온도는 8도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천고지에서만 자라는 솜 고사리가 저 밑에 산다고 합니다.

 

 

29. 풍혈안내.

 

 

30. 수직 동굴 안내.

 

 

 

31. 수직 동굴. 제주사람들은 광풍(狂風: 미친바람)이라고 불리는 제주 4·3 사건 때 주민이 숨은 곳을 일러주지 않는다고 한 사람을 이 수직 동굴에 밀어 넣었다고 합니다. 이곳에 밀어 넣은 사람이나 밀려 떨어진 사람이나 이승과 저승에서 편치가 않았겠지요. 밀려 떨어진 사람은 행방불명으로 처리 되였는데 나중에 밀어 넣은 사람이 죽기 2년 전에 이런 사실을 양심 고백, 4.3유족회에서 밧줄을 타고 내려가 인골과 단추를 찾았내였고, 단추의 근거로 신원을 확인 하였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오성찬씨의 「단추와 허리띠」라는 소설의 소재가 되었다고 합니다.

거문오름은 두 번째 방문입니다. 처음 방문하였을 때 안내하시는 분의 이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저려옵니다. 동굴에 떨어진 사람의 고통은 얼마나 심했겠습니까? 몇 날 몇 칠? 좁고 어두운 굴에서 외롭게 고통 받다가 숨을 거두었겠지요. 밀어 넣은 사람도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니고 늘 마음에 짐을 지고 살았겠지요. 일제 36년 식민통치와 이어지는 해방, 좌우충돌에 파리 목숨 같았던 민초!  아 그 때 그 분의 극락왕생을 마음으로 몇 칠을 기도해드렸습니다   

             

* 제주 4·3 사건(濟州 4·3 事件)또는 제주 4·3 항쟁은 1947년 3월 1일 경찰의 발포사건을 기점으로 하여, 경찰·서북청년단의 탄압에 대한 저항과 남한의 단독선거·단독정부 반대를 기치로 1948년 4월 3일 남로당 제주도당 무장대가 무장봉기한 이래 1954년 9월 21일 한라산 금족지역이 전면 개방될 때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장대와 토벌대간의 무력충돌과 토벌대의 진압과정에서 수많은 주민들이 희생당한 유혈사태를 말한다.

 

 

32. 능선타기 여기부터는 자율적으로 갈 수 있는 곳입니다. 능선에서 바라본  구룡 능선이 9마리의 용과 같다고 해서 구룡이라 한다고 합니다.

 

 

33. 능선에서 바라본 구룡.

 

 

34. 길에서 만난 야생초

 

 

35. 능선에서 만난 전형적 돌담 묘.

 

 

36. 능선에서 멀리 바라본 풍경.

 

 

37. 만만치만 않은 계단 길.

 

 

38. 능선의 안내문.

 

 

 

39. 제일 높은 고지.

 

 

40. 능선에서 바라본 분화구.

 

 

41. 내려와서 탐방안내소 가는 삼나무 숲길.

 

 

42. 길에서 만난 야생초.

 

 

43. 늦은 점심은 안내소 좌측 편에 있는 오름 나그네에서 들개수제비 맛있어요. 추천합니다.

 

 

44. 나오는 길에 만난 흑염소 일당들.